미국에서 추방된 소말리아 심판, FIFA가 월급은 다 준다…UEFA는 슈퍼컵 주심 임명

스포츠

OSEN,

2026년 6월 15일, 오전 07:37

[사진] 오마르 아르탄 소말리아 심판 / SNS

[OSEN=서정환 기자] 미국 입국이 거부돼 월드컵 참가가 무산된 소말리아 출신 국제심판 오마르 아르탄이 FIFA로부터 예정된 수당을 전액 보상받게 됐다.

ESPN은 14일(한국시간) "FIFA가 미국 입국이 거부된 아르탄에게 월드컵 심판 활동에 대한 보수를 전액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아르탄은 2026 FIFA 월드컵 심판진에 포함돼 미국으로 향했다. 하지만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도착한 뒤 입국 심사 과정에서 비자 문제로 입국이 거부됐다. 미국 세관국경보호국(CBP)은 아르탄의 입국 불허 사유로 "신원 심사 관련 우려"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아르탄은 월드컵 무대를 밟지 못한 채 고국 소말리아로 돌아가야 했다. FIFA가 직접 선발한 국제심판조차 개최국 입국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대회 운영에 대한 비판도 제기됐다.

논란이 커지자 FIFA는 아르탄에 대한 보상 방안을 마련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FIFA는 아르탄이 실제 경기를 배정받지 못했음에도 월드컵 심판으로서 받을 예정이었던 수당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원래 예정됐던 배정 경기를 기준으로 산정 작업이 진행될 전망이다.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이번 사태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자 "진정하고 안심하라"고 언급해 또 다른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FIFA가 개최국과의 조율에 실패했다는 지적이 이어지는 가운데 회장의 발언이 사태의 심각성을 축소했다는 비판도 나왔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오는 8월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열리는 UEFA 슈퍼컵 주심으로 아르탄을 임명해 대조를 이뤘다.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파리 생제르맹과 UEFA 유로파리그 우승팀 아스톤 빌라가 맞붙는 시즌 개막 이벤트 경기다. 이강인이 PSG를 떠나기 않는다면 출전이 가능하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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