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과카몰리에서 고수 빼고 먹었다고? 실망이다!” 멕시코 현지에서 난리난 이유는?

스포츠

OSEN,

2026년 6월 15일, 오전 07:50

[OSEN=서정환 기자] 멕시코에서 손흥민(34, LAFC)의 일거수일투족이 화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A조 1차전에서 체코를 상대로 황인범의 동점골과 오현규의 역전골을 앞세워 2-1 승리했다. 

승점 3점을 확보한 한국은 19일 개최국 멕시코와 같은 장소에서 2차전을 갖는다. 멕시코 역시 개막전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2-0으로 제압해 첫 승을 신고했다. 한국이 멕시코를 제압하면 조 1위가 가능하다. 

체코전에서 격전을 치른 선수들은 13일 회복훈련을 실시한 뒤 14일 하루 휴가를 얻었다. 손흥민, 김승규, 이재성, 송범근 등 여러 선수들이 과달라하라 시내 구경에 나섰다. 손흥민은 식당에서 동료들에게 타코 등 멕시코 음식을 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손흥민을 알아본 멕시코 팬들이 순식간에 일행을 둘러쌌다. 대형쇼핑몰 일대가 아수라장이 됐다. 아버지 손웅정 씨까지 손흥민 보디가드로 변신했다. 멕시코 쇼핑몰의 현지 보안요원들까지 총출동해 손흥민의 귀가길을 책임졌다. 

멕시코 현지 방송 '멕시코 폭스스포츠'는 14일(한국시간) 손흥민의 타코집 방문을 크게 다뤘다. 특히 손흥민 일행이 어떤 음식을 먹었는지까지도 취재했다. 손흥민은 아사다(구운 소고기), 파스토르(양념 돼지고기)에 과카몰리를 곁들여 먹었다고 한다. 

취재진은 “손흥민이 과카몰리에서 고수를 빼달라고 주문했다”고 전하며 손흥민의 개인취향까지 공개했다. 한국인들 중 고수가 입맛에 맞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 

이를 전해들은 멕시코 팬들은 “손흥민이 고수를 빼고 먹었다니 실망이다”, “진정한 멕시코의 맛을 모른다”, “더 잘하는 식당이 많은데 손흥민이 멕시코의 맛을 제대로 모를까봐 걱정”이라며 아쉬워했다. 

또 다른 팬은 “한국음식으로 따지면 비빔밥에서 고추장을 빼고 먹은 것”이라며 부연설명까지 곁들였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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