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네덜란드 상대 '동점골만 두 번'…"우리 색깔 보여줬다"
스포츠
뉴스1,
2026년 6월 15일, 오전 08:04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첫 경기에서 강호 네덜란드와 극적으로 비긴 일본이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축구대표팀 감독은 1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네덜란드와 대회 F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2-2 무승부를 거둔 뒤 "승리하지 못해 아쉽지만 팀으로서 좋은 경기를 치러 승점 1점을 땄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두 차례 리드를 뺏고도 선수들이 하나가 돼서 열심히 싸워줬다"며 선수단에 공을 돌렸다.
'아시아 최강' 일본은 네덜란드를 상대로 두 번이나 동점 골을 넣으며 저력을 발휘했다.
후반 5분 버질 판데이크에게 헤더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7분 뒤 나카무라 게이토가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1-1 균형을 맞췄다.
네덜란드가 후반 19분 크리센시오 서머빌의 왼발 슈팅으로 다시 앞서갔지만, 일본은 후반 43분 가마다 다이치가 헤더 골을 터뜨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일본은 월드컵에서 세 차례(1974·1978·2010년) 준우승한 네덜란드를 상대로 팽팽한 경기를 펼치는 등 만만치 않은 전력을 과시했다.
극적인 동점 골을 넣은 가마다는 "오늘 경기의 목표는 최소 무승부였다. 어려운 경기였지만 우리가 해왔던 플레이를 잘 펼쳐서 그 목표를 달성해 기쁘다"고 밝혔다.
두 번이나 동점을 만든 원동력에 대해선 "끌려가고 있어도 한 골 차로만 버티면 분명 우리에게 기회가 올 거라 믿었다. 모든 선수가 각자 역할을 잘 알고 좋은 플레이를 펼쳤다. 4~8년 동안 쌓아왔던 게 확실히 발휘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네덜란드 같은 강팀에 0-1로 밀리다가 0-3으로 벌어져도 이상하지 않다. 그래도 잘 버티며 무승부를 거둔 건 우리 팀의 색깔을 잘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이런 부분은 월드컵 우승을 목표로 하는 과정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일본은 21일 오후 1시 튀니지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두 팀은 2022년 카타르 대회에서도 맞붙었는데, 당시 튀니지가 일본을 1-0으로 꺾었다.
가마다는 "4년 전에는 튀니지를 상대로 아쉬운 경기를 펼쳤다. 이번엔 반드시 승점 3을 따서 조별리그 통과를 확정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