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첼시 쿠쿠레야 영입 합의… 이적료 최대 1051억원

스포츠

이데일리,

2026년 6월 15일, 오전 09:56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스페인 프로축구 명문 레알 마드리드가 첼시 소속의 스페인 국가대표 수비수 마르크 쿠쿠레야(27) 영입에 합의했다.

영국 BBC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가 쿠쿠레야를 영입하기 위해 첼시와 최대 5180만 파운드(약 1051억 원) 규모의 이적 합의를 마쳤다”고 보도했다.

북중미 월드컵 이후 첼시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는 마르크 쿠쿠레야
기본 이적료는 4750만 파운드(약 963억 원), 옵션은 430만 파운드(약 87억 원)다. 쿠쿠레야는 현재 미국·캐나다·멕시코에서 열리고 있는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스페인 대표로 참가 중이다. 대회 종료 후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할 예정이다.

쿠쿠레야는 2022년 브라이턴을 떠나 6300만 파운드(약 1278억 원)에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첼시에서는 유럽축구연맹(UEFA) 콘퍼런스리그와 클럽월드컵 우승을 경험했다.

하지만 최근 팀 내 입지가 흔들리면서 스페인 복귀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인 그는 최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복귀설에도 연결됐다.

첼시가 이적을 수락한 배경에는 계약 기간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쿠쿠레야는 지난 시즌 연장 없이 조건 개선 계약을 맺었다. 기존 계약은 3년이 남아 있었다. 첼시는 이번 이적을 받아들이면서 선수단 재편에 속도를 내게 됐다.

쿠쿠레야는 지난 3월 A매치 기간 인터뷰에서 엔조 마레스카 감독의 시즌 중도 퇴진 이후 첼시 수뇌부를 비판한 바 있다. 당시 스페인어권 선수들을 중심으로 구단 운영에 대한 불만이 커졌다. 마레스카 후임으로 부임한 리엄 로세니어 체제에서도 팀은 반등하지 못했다.

첼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0위에 그치며 유럽 클럽대항전 진출에 실패했다. 로세니어 감독은 경질됐고, 칼럼 맥팔레인이 임시 감독을 맡아 시즌을 마무리했다. 구단은 새 시즌을 앞두고 사비 알론소 전 레알 마드리드·레버쿠젠 감독을 정식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쿠쿠레야의 이적은 알론소 체제 출범과 맞물린 선수단 개편의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레알 마드리드는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이 재선에 성공한 뒤 조제 무리뉴 감독을 선임하며 대대적인 전력 보강에 나서고 있다. 쿠쿠레야 외에도 맨체스터 시티 미드필더 베르나르두 실바, 인터 밀란 풀백 덴절 둠프리스가 영입 후보로 거론된다. 리버풀을 떠나는 프랑스 수비수 이브라히마 코나테도 레알 합류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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