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미국 입국 거부된 소말리아 심판 급여 '전액 지급'

스포츠

뉴스1,

2026년 6월 15일, 오후 12:55


국제축구연맹(FIFA)이 미국 입국이 거절돼 2026 북중미 FIFA 월드컵에 참가하지 못한 오마르 아르탄 주심에게 급여 전액을 지급하기로 했다.

영국 매체 BBC는 15일(한국시간) "FIFA는 아르탄이 이번 월드컵 경기 배정으로 당초 받을 예정이던 급여 전액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2018년부터 FIFA 심판으로 활동해 온 아르탄은 2025년 아프리카 최고의 심판상을 받을 만큼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주심이다. 소말리아 역사상 최초의 월드컵 심판으로 임명된 그는 하산 셰이크 모하무드 소말리아 대통령으로부터 "소말리아 새로운 세대에 영감을 주는 상징"이라고 칭송받기도 했다.

하지만 부푼 꿈을 안고 미국 마이애미 공항에 도착한 그는, 유효한 여행 비자를 소지했음에도 입국을 거부당하고 쫓겨났다. 튀르키예에 머물렀던 그는 강제로 이스탄불행 비행기에 올라야만 했다.

미국 관세국경보호청(CBP)은 "심사 결과 여행자는 신원 조회 관련 문제로 인해 입국 부적격 판정을 받아 입국이 거부됐다"라고 밝혔다.

이후 FIFA는 아르탄을 북중미 월드컵 심판 명단에서 제외했지만, FIFA가 공식 임명했던 대회 주심이었던 만큼 예정됐던 급여는 정상 지급한다. 다만 FIFA는 아르탄을 포함한 모든 심판들의 경기 배정 숫자가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에, 이 부분을 협의하고 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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