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SNS](https://file.osen.co.kr/article/2026/06/15/202606151406775865_6a2f9229ccd7d.jpg)
[OSEN=강필주 기자] 한국과 체코가 맞붙은 월드컵 경기 도중 한국인 관중 뒤에서 눈을 찢는 동작을 해 논란을 빚은 멕시코 남성의 사과가 전 세계 축구 팬들에게 전해졌다.
영국 'BBC'는 15일(한국시간) 한 한국인 콘텐츠 크리에이터가 지난 12일 한국과 체코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 경기 중 관중석에서 촬영한 영상을 소셜 미디어(SNS)에 올린 것이 논란이 됐다고 전했다.
실제 한국인 유튜버 이노냥(본명 윤수진)은 관중석에 앉아 '셀카'로 동영상을 찍고 있었다. 그런데 뒷줄에 앉아 있던 한 멕시코 남성이 카메라를 응시하면서 양손 검지로 두 눈을 찢는 행동을 했다.
이에 이노냥은 "제가 너무 예민한 건지 봐주세요"라며 이 영상을 SNS에 올렸고, 한국 팬들은 물론 전 세계 축구 팬들로부터 비난이 잇따랐다.
이에 BBC는 해당 남성이 이름이 율리세스 페르난도 베르날 미라몬테스라면서 '눈 찢기' 포즈를 취한 뒤 웃는 모습이 포착됐으며, 이 '눈 찢기' 포즈는 동아시아인을 비하하고 조롱하는 대표적인 인종차별 행위라고 설명했다.
또 매체는 한국이 체코에 2-1로 역전승을 거둔 이 경기는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열렸고 이 영상은 SNS 사용자들 사이에서 엄청난 분노를 자아냈다고 강조했다. 또 6만 5000개의 댓글이 달렸고 영상은 최소 12만 번 이상 공유되거나 재게시됐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너무 끔찍하다. 그는 자신이 최고의 농담을 한 것처럼 웃는다"며 자신을 멕시코인이라고 밝힌 많은 사람들도 댓글을 통해 베르날의 행동에 대해 사과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또 이들은 그가 "모든 멕시코인을 대표하지 않는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미국 뉴욕 포스트가 할리스코 지형공학 및 지형 측량 엔지니어 협회(CITGEJ) 대변인과 나눈 인터뷰 보도에 따르면, 베르날은 이 소동 이후 해당 엔지니어 협회의 회장직에서 해임됐다.
![[사진] SNS](https://file.osen.co.kr/article/2026/06/15/202606151406775865_6a2f922a2fb16.jpg)
또 논란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베르날은 자신의 SNS를 통해 공개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지난 며칠간 영상이 온라인에 퍼지며 다양한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때문에 공개적으로 사과의 뜻을 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사과문을 올렸다.
이어 그는 "이번 상황으로 인해 발생한 모든 일에 대해 진심으로 유감스럽다"며 "나는 이번 일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으며, 지금 이 순간 내가 져야 할 책임을 이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여기서 나 자신을 정당화하거나 서로 다른 해석을 두고 논쟁하려는 것이 아니다. 이번 상황이 불쾌감과 불편함을 초래했다는 점을 인정하고, 명확하고 존중하는 마음으로 진심 어린 사과를 전하고자 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마지막으로 베르날은 "나는 개인적인 삶과 직업적인 삶 모두에서 항상 타인을 존중하며 살아가려고 노력해 왔다. 앞으로도 내 행동이 그러한 가치들을 일관되게 반영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letmeou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