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 빼고 과카몰레"...손흥민 타코집 방문에 멕시코가 들썩

스포츠

이데일리,

2026년 6월 15일, 오후 03:59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손흥민의 일거수일투족에 멕시코가 들썩인다. 체코전 승리 후 휴식일 멕시코 타코 전문점을 찾은 모습이 현지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았다. 멕시코 매체들은 손흥민의 식당 방문 장면은 물론 주문 메뉴까지 상세히 전하며 깊은 관심을 보였다.

멕시코 스포츠 매체 ‘폭스스포츠 멕시코’는 최근 손흥민이 대표팀 동료들과 함께 과달라하라의 한 타코 전문점을 찾은 모습을 공개했다. 손흥민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체코전 다음 날 식당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는 이재성(마인츠), 김승규(FC도쿄), 송범근(전북 현대), 손흥민의 아버지 손웅정 씨 등이 함께한 것으로 전해졌다.

휴식일에 과달라하라 타코 집을 찾은 손흥민(왼쪽)과 김승규. 사진=폭스 스포츠 멕시코 캡처
현지 매체는 “특별한 손님이 찾아왔다”며 “손흥민을 포함한 한국 대표팀 선수들이 멕시코와의 조별리그 2차전을 앞두고 타코를 먹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리포터는 식당 종업원과 인터뷰를 통해 손흥민 일행이 알 파스토르 타코와 아라체라, 과카몰레 등을 주문했다고 전했다. 특히 과카몰레를 먹을 때 고수를 빼달라고 한 사실까지 소개하기도 했다.

손흥민을 향한 현지 팬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식당 주변에는 손흥민을 알아본 멕시코 시민과 한국 팬들이 몰려들었고, 이들은 휴대전화로 손흥민의 모습을 촬영했다. 현지 매체는 손흥민이 멕시코 대표팀 스타들이 등장했을 때 못지않은 환호를 받았다고 전했다.

손흥민이 동료들과 함께 회복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식당 직원들도 손흥민 일행의 태도에 호감을 보였다. 한 직원은 현지 방송 인터뷰에서 “손흥민과 한국 선수들이 매우 친절했다”며 “편안하게 응대할 수 있었고, 마지막에는 사인까지 받아 잊지 못할 하루가 됐다”고 말했다. 또 다른 직원은 “손흥민이 음식을 남김없이 먹었다”고 전했다.

손흥민의 방문 소식은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일부 멕시코 누리꾼들은 “비싼 타코보다 동네 노점 타코를 먹여주고 싶다” “그 식당 앞 타코가 더 맛있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세계적 스타에게 ‘진짜 현지 맛’을 알려주고 싶다”는 농담 섞인 반응도 보였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앞서 체코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황인범과 오현규의 연속 골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19일 오전 10시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공동 개최국 멕시코와 A조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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