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화 털리고 토네이도 대피까지, 잉글랜드 크로아티아전 전부터 운수 사납다

스포츠

OSEN,

2026년 6월 15일, 오후 07:48

[OSEN=이인환 기자]  잉글랜드는 크로아티아와 월드컵 첫 경기를 앞두고 훈련장 밖에서 먼저 흔들렸다.

영국 ‘가디언’은 14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대표팀 캠프가 토네이도 경보를 받았고, 대표팀 장비 도난 사건과 관련해 남성 2명이 기소됐다고 전했다.

잉글랜드는 미국 캔자스시티에 도착해 크로아티아와 2026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가디언’에 따르면 잉글랜드 선수단과 스태프는 토요일 저녁 토네이도 경보로 대피 지시를 받았다. 당시 시속 80마일의 강풍 우려가 있었다.

다만 잉글랜드 숙소와 훈련장은 강풍과 폭우의 직접 피해를 입지 않았다. ‘가디언’은 토마스 투헬 감독과 잉글랜드 대표팀이 예정대로 정상 훈련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장비 도난 사건도 이어졌다. ‘가디언’에 따르면 미국 미주리주 잭슨카운티 검찰은 잉글랜드 대표팀 장비 절도 사건과 관련해 텍사스 출신 남성 2명을 장물 취득 혐의로 각각 기소했다. 두 사람의 보석금은 7만5000달러로 책정됐고, 일요일 오전 기준 잭슨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돼 있었다.

도난 장비 규모는 약 1만8000달러로 전해졌다. 해당 물품은 잉글랜드 대표팀이 플로리다주 팜비치가든스 훈련장에서 캔자스시티 베이스캠프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당일 필수 장비는 아니었다. ‘가디언’은 현지 라디오 방송 KCUR 보도를 인용해 도난 물품에 사인 유니폼, 의류, 축구화, 잉글랜드 대표팀의 별칭 ‘스리 라이언스’를 상징하는 사자 인형 2개가 포함됐다고 전했다.

잉글랜드는 대회 전부터 높은 기대를 받는 팀이다. 해리 케인, 주드 벨링엄 등 핵심 선수들을 보유했고, 투헬 감독 체제에서 첫 월드컵 본선을 치른다. 그러나 첫 경기 전부터 현지 날씨와 이동 과정에서 나온 사건이 겹쳤다.

잭슨카운티 검사 멜레사 존슨은 월드컵 방문객과 국제팀을 겨냥한 범죄 행위를 용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경찰과 당직 검사들의 신속한 기소 작업에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잉글랜드는 캔자스시티에서 훈련 일정을 이어간 뒤 크로아티아와 월드컵 첫 경기를 치른다. 보도 시점 기준 잉글랜드의 경기 당일 필수 장비 피해는 전해지지 않았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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