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에 울려 퍼진 야구 열기…일구회, 청소년 야구대회 개최·유소년 야구장 건립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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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6월 16일, 오전 04:00

일구회 제공

[OSEN=손찬익 기자] 한국 프로야구 OB 모임인 사단법인 일구회(회장 김광수)가 몽골 유소년 야구 발전을 위한 의미 있는 발걸음을 이어갔다.

일구회는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제2회 뉴트리디데이 청소년 야구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첫 대회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몽골 전역에서 25개 팀, 약 350명의 유소년 선수들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전국 규모로 치러진 이번 대회는 몽골 내 야구 인기를 확인하는 동시에 미래 야구 꿈나무들의 성장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무대가 됐다.

일구회는 몽골야구협회와 협력해 지난 7년간 몽골 국가대표팀을 지원해 왔다. 코로나19 이후 위축된 몽골 야구의 활성화와 유소년 저변 확대를 위해 지난해부터 청소년 야구대회를 직접 개최하며 지원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KBO도 힘을 보탰다. KBO는 티볼 야구용품 10세트와 글러브를 지원했으며, 대회 운영 경비는 일구회가 전액 부담했다. 여기에 뉴트리디데이를 비롯한 후원사 관계자들도 현장을 찾아 대회 운영을 지원하며 몽골 야구 발전에 힘을 더했다.

일구회 제공

이번 대회에서 가장 눈길을 끈 성과는 새로운 유소년 야구장의 탄생이었다.

대회 기간 중 몽골 내 두 번째 유소년 전용 야구장이 공식 모습을 드러냈다. 해당 야구장은 지난해 김광수 회장이 바양주르흐구청 맨드사이항 의장에게 유소년 야구 발전을 위한 야구장 건립 필요성을 제안한 이후 추진된 사업이다.

당시 약속이 1년 만에 현실로 이어지며 몽골 야구 발전의 상징적인 결실을 맺게 됐다.

새롭게 조성된 야구장은 앞으로 몽골 청소년 선수들의 훈련과 경기 장소로 활용될 예정이며, 유소년 야구 저변 확대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몽골야구협회는 "일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없었다면 이번 야구장 건립은 쉽지 않았을 것"이라며 "한국 야구인들의 따뜻한 지원이 몽골 야구 발전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일구회 제공

한편 몽골 올림픽위원회는 몽골 야구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김광수 일구회 회장과 김형대 후원회장에게 '글로리 훈장(Glory Medal)'을 수여했다.

글로리 훈장은 몽골 스포츠 발전에 공헌한 인물에게 주어지는 권위 있는 상으로 알려져 있다.

김광수 회장은 "야구를 통해 한국과 몽골의 우정이 더욱 깊어지고 몽골의 어린 선수들이 더 큰 꿈을 키워갈 수 있기를 바란다"며 "뉴트리디데이 청소년 야구대회를 몽골을 대표하는 유소년 야구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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