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는 16일(한국시각) 미국 시애틀 시애틀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조별리그 G조 1차전 경기에서 이집트와 1-1로 비겼다.
후반 교체 투입된 로멜루 루카쿠가 상대 자책골로 동점골을 이끌어내면서 겨우 패배를 면했다. 하지만 케빈 데브라위너와 루카쿠가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서 승점 1에 만족해야 했다.
벨기에 선수들이 이집트와 무승부를 기록하자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이집트 선수들이 강호 벨기에와 무승부를 기록하자 박수를 치면서 기뻐하고 있다. 사진=AP PHOTO
벨기에는 이후 반격에 나섰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데브라위너가 공격을 조율했고, 전방에서는 여러 차례 슈팅 기회가 나왔디. 하지만 좀처럼 이집트 골문을 열지 못했다. 이집트 역시 추가골 기회를 만들었으나 벨기에를 완전히 무너뜨리지는 못했다.
흐름이 바뀐 것은 후반 21분이었다. 벨기에가 루카쿠를 투입하자마자 곧바로 동점골이 나왔다. 루카쿠는 투입 직후 중앙으로 쇄도하며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향해 달려들었다. 이 과정에서 이집트 수비수 모하메드 하니가 공을 걷어내려다 자기 골문으로 밀어 넣었다. 루카쿠가 그라운드를 밟은 지 불과 23초 만에 나온 동점 장면이었다.
벨기에는 끝내 역전에 실패했다. 루카쿠와 데브라위너에게 추가 득점 기회가 있었지만 결정력이 따라주지 않았다. 이집트도 후반 막판까지 역습으로 벨기에 수비를 흔들었지만 첫 월드컵 승리까지는 닿지 못했다.
벨기에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의 충격을 겪었다. 이번 대회에서 명예회복을 노렸다. 그렇지만 첫 경기부터 승리를 놓치며 부담을 안게 됐다. 최근 월드컵 본선 3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하는 흐름이 이어졌다.
이집트로서도 이길 수 있었던 경기를 자책골로 잡지 못한 아쉬움이 남았다. 네 번째 월드컵 본선에 나선 이집트는 아직 대회 첫 승을 신고하지 못했다. 다만 강호 벨기에를 상대로 선제골을 넣고 승점 1을 따내며 조별리그 경쟁 가능성을 확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