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이인환 기자] 알리레자 자한바크시는 월드컵을 앞두고 멕시코에서 겪었던 무장 강도 경험을 다시 꺼냈다.
멕시코 ‘아스’는 지난 13일(한국시간) 이란 대표팀 주장 자한바크시가 과거 멕시코 툴룸 방문 당시 무장 괴한에게 붙잡혔다가 이란 국적이 알려진 뒤 풀려났다고 전했다.
자한바크시는 친구와 함께 멕시코를 여행하던 중 얼굴을 가린 무장 남성들에게 가로막혔다고 했다. 그는 당시 자신들이 강도 상황에 놓였지만, 상대가 이란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뒤 상황이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그가 꺼낸 말은 짧았지만 장면은 선명했다. 자한바크시는 “우리가 이란인이라는 사실을 알자 별문제 없이 보내줬다”고 회상했다. 멕시코 ‘아스’는 자한바크시가 이 경험을 예상하지 못한 사건으로 설명했다고 전했다.
이 발언은 이란 대표팀이 멕시코 티후아나에 베이스캠프를 꾸린 상황에서 나왔다. 이란은 2026 북중미월드컵 참가를 위해 멕시코에 들어왔고, 미국에서 치를 경기 일정을 앞두고 외교·비자·이동 문제를 동시에 안고 있다.
이란은 조별리그를 미국에서 치르지만 준비 거점은 티후아나다. 멕시코 ‘아스’는 이란이 미국 워싱턴의 물류·외교적 제약 속에서 티후아나에 사전 캠프를 차렸다고 전했다. 대표팀 이동 자체가 대회 밖 변수가 된 셈이다.
자한바크시는 이란 대표팀의 주장이다. 클럽 경력과 대표팀 경험을 모두 갖춘 공격수로, 이번 대회에서도 팀의 얼굴 중 한 명이다. 그의 발언은 경기 전 전술보다 개최지와 안전 문제를 먼저 떠올리게 했다.
멕시코는 이번 대회 공동 개최국이다. 과달라하라에서는 한국과 멕시코의 A조 2차전도 열린다. 멕시코 TUDN은 한국과 멕시코가 각각 체코와 남아공을 꺾고 승점 3으로 두 번째 경기를 맞는다고 전했다.
이란은 월드컵 첫 경기부터 축구장 밖 소음이 적지 않다. 자한바크시의 과거 경험은 대표팀 안전, 개최 도시 이동, 미국 입국 절차가 월드컵 현장에서 따로 떨어진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보여줬다.
이란은 조별리그 일정을 미국에서 치른다. 자한바크시와 이란 대표팀은 티후아나 캠프를 거쳐 첫 경기 준비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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