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오픈 제패 김민솔, 1년새 4승 쓸어담아 세계 363위→24위 '폭등'

스포츠

이데일리,

2026년 6월 16일, 오전 08:58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지난해까지만 해도 세계랭킹 300위권 밖에 머물렀던 김민솔이 최근 1년 동안 4승을 쓸어 담으며 여자골프 세계랭킹을 24위까지 끌어올렸다.

김민솔.(사진=대한골프협회 제공)
16일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 따르면 김민솔은 평균 2.76점을 기록하며 지난주 38위에서 14계단 상승한 24위에 자리했다.

김민솔은 지난 14일 막을 내린 내셔널 타이틀 메이저 대회 메르세데스·벤츠 제40회 한국여자오픈에서 시즌 2승이자 개인 첫 메이저 우승을 차지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최근 1년 동안 거둔 눈부신 성과가 세계랭킹 상승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7월까지만 해도 세계랭킹 363위에 머물렀던 김민솔은 8월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KL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하며 130위까지 도약했다.

이어 10월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우승으로 세계랭킹 75위에 올라 처음으로 톱100에 진입했고, 올해 4월 iM금융오픈 우승으로 43위까지 상승했다. 여기에 한국여자오픈 정상까지 차지하며 마침내 세계랭킹 24위에 이름을 올렸다.

여자골프 세계랭킹은 최근 2년간 획득한 랭킹 포인트를 출전 대회 수로 나눈 평균 점수로 산정된다. 특히 최근 13주 동안 획득한 포인트는 100% 반영되기 때문에 최근 성적이 뛰어난 선수일수록 순위 상승 폭이 크다.

출전 대회 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신예 선수일수록 좋은 성적을 거둘 경우 순위가 더욱 가파르게 상승하는 구조인 만큼, 김민솔의 세계랭킹은 앞으로도 추가 상승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김민솔은 이번 순위 상승으로 김효주(3위), 김세영(10위), 유해란(12위), 최혜진(17위)에 이어 한국 선수 가운데 5번째로 높은 세계랭킹을 기록하게 됐다.

또한 KL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선수 중에서는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유현조가 48위, 방신실이 52위, 고지원이 60위로 뒤를 이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는 지난주 다우 챔피언십이 팀 경기로 진행돼 세계랭킹 포인트가 부여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상위권 순위 변동은 없었다.

넬리 코다(미국)가 8주 연속 세계랭킹 1위를 지켰고, 지노 티띠꾼(태국)과 김효주가 나란히 2위와 3위를 유지하며 ‘톱3’를 형성했다.

김민솔.(사진=대한골프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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