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 관심 폭발' 이한범의 당찬 선언 "멕시코 잡을 가능성 충분하다"[과달라하라 ON!]

스포츠

OSEN,

2026년 6월 16일, 오전 09:16

[OSEN=이대선 기자] 대한민국 이한범 2026.06.14 /sunday@osen.co.kr

[OSEN=과달라하라(멕시코), 우충원 기자] "멕시코가 유리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우리가 이길 가능성도 충분하다."

이한범(미트윌란)은 담담했지만 자신감이 있었다. 개최국 멕시코와의 일전을 앞두고도 위축된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마르카 MX'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수비수 이한범과 진행한 단독 인터뷰를 공개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은 오는 19일 멕시코 과달라하라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멕시코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을 치른다.

양 팀 모두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멕시코는 개막전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2-0으로 제압했고 한국은 체코를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승점 3을 확보한 두 팀의 맞대결은 사실상 조 1위 경쟁의 분수령으로 평가받고 있다.

체코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한 이한범은 한국 수비의 중심 역할을 맡았다. 김민재, 이기혁과 함께 스리백을 구성한 그는 체코의 강력한 공격진을 상대로 안정적인 수비를 펼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에 따르면 이한범은 패스 성공률 84%, 걷어내기 5회, 볼 경합 성공 6회를 기록했다. 특히 파트리크 시크와 아담 흘로제크 등 유럽 정상급 공격수들을 상대로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활약은 유럽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영국 팀토크는 최근 "월드컵 무대가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에게 이한범의 가치를 다시 확인시키고 있다"며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는 "멕시코 홈경기인 만큼 상대가 유리한 것은 사실이다. 고지대 환경 역시 우리에게 쉽지 않은 조건"이라면서도 "우리는 이곳에서 충분히 준비했고 환경에도 적응했다. 멕시코를 이길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특히 멕시코 팬들이 만들어낼 압도적인 분위기에 대해서도 크게 개의치 않았다. 이한범은 "우리가 공격할 때는 야유가 쏟아졌고 멕시코가 공격할 때는 경기장이 흔들릴 정도의 함성이 나왔다"면서 "그런 분위기를 이미 경험해 본 것이 이번 경기 준비에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멕시코에서 열리는 경기인 만큼 압박감은 더 클 수 있다"면서도 "손흥민과 김민재 같은 경험 많은 선수들이 팀을 잘 이끌고 있다. 경기장 분위기에 위축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한범은 현재 대표팀의 강점으로 공격진의 기술과 빌드업 능력을 꼽았다.

그는 "우리 팀에는 공을 다루는 능력이 뛰어난 선수들이 많다. 공격수와 미드필더들의 기술이 뛰어나기 때문에 빌드업도 훨씬 좋아졌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또 이한범은 "우리가 더 높은 곳으로 가기 위해서는 수비 조직력이 더 좋아져야 한다"면서 "수비는 개인이 아니라 팀으로 움직여야 한다. 계속 발전하기 위해서는 함께 더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OSEN=사포판(멕시코), 이대선 기자]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이 15일(한국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치바스 베르데 바예에서 훈련을 진행했다.대표팀은 전날 A조 1차전에서 체코를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을 2-0으로 제압한 개최국 멕시코에 이은 조 2위다.대한민국 손흥민이 미니게임을 하고 있다. 2026.06.15 /sunday@osen.co.kr

한편 월드컵 목표에 대해서는 "현재 가장 중요한 목표는 조별리그를 통과하는 것"이라며 "우선 32강 진출이 목표다. 이후 목표는 토너먼트에서 어떤 상대를 만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지금은 다음 라운드 진출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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