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기둥 김민재 뚫어라!' 멕시코, 한국전 앞두고 '몸싸움 특훈'... 드론은 왜?[과달라하라 ON!]

스포츠

OSEN,

2026년 6월 16일, 오전 10:19

[OSEN=이대선 기자] 대한민국 김민재 2026.06.14 /sunday@osen.co.kr

[OSEN=과달라하라(멕시코), 우충원 기자] 개최국 멕시코가 한국전을 앞두고 더욱 강도 높은 준비에 나섰다. 단순한 전술 훈련이 아니었다. 훈련장에서는 강한 몸싸움을 가정한 프로그램이 반복됐고, 상공에는 드론까지 띄워 선수들의 움직임을 세밀하게 점검했다. 한국의 핵심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를 비롯한 수비진 공략을 위한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었다.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이 이끄는 멕시코 대표팀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코시티 국가대표 훈련센터(CAR)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 한국전 대비 훈련을 실시했다.

멕시코는 개막전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2-0으로 제압했고 한국 역시 체코를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승점 3을 나란히 확보한 양 팀은 오는 19일 과달라하라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조 선두 자리를 놓고 맞붙는다.

훈련장에서 가장 눈길을 끈 장면은 몸싸움 훈련이었다.

멕시코 선수들은 더미를 통과한 뒤 스태프가 들고 있는 대형 짐볼을 향해 전력으로 뛰어들며 충돌하는 훈련을 반복했다. 단순한 균형 훈련 수준이 아니었다. 실제 경기 상황에서 상대 수비수와 맞부딪히는 상황을 가정한 강도 높은 프로그램이었다.

특히 멕시코 공격진 입장에서는 김민재를 비롯한 한국 수비진과의 경합을 준비하는 과정으로 해석할 수 있다. 체코전에서 한국은 제공권과 몸싸움에서 밀리지 않는 모습을 선보였다. 김민재와 이한범, 이기혁으로 구성된 스리백은 체코의 장신 공격진을 상대로도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멕시코는 그 부분을 의식한 듯 몸을 부딪히며 공간을 확보하는 움직임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OSEN=사포판(멕시코), 이대선 기자]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이 15일(한국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치바스 베르데 바예에서 훈련을 진행했다.대표팀은 전날 A조 1차전에서 체코를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을 2-0으로 제압한 개최국 멕시코에 이은 조 2위다.대한민국 김민재가 미니게임을 하고 있다. 2026.06.15 /sunday@osen.co.kr

훈련장 상공에 드론까지 띄운 점도 눈에 띄었다. 멕시코 코칭스태프는 선수들의 움직임과 간격, 전술 수행 과정을 입체적으로 촬영하며 세밀하게 분석했다. 남아공전에서 드러난 수비 문제를 보완하는 동시에 한국 수비 뒷공간을 공략할 패턴을 준비하는 과정으로 풀이된다.

멕시코는 16일 비공개 훈련으로 전환해 한국전 대비 전술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어 17일에는 결전지인 과달라하라로 이동한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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