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경기 대패' 튀니지, 감독 즉시 교체 '극약 처방'…르나르 선임[월드컵]
스포츠
뉴스1,
2026년 6월 16일, 오후 02:43
튀니지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첫 경기에서 대패한 이후 감독 즉시 교체라는 극약 처방에 나섰다.
16일(이하 한국시간) AFP 등 외신에 따르면 튀니지 축구협회는 이날 사브리 라무시 감독을 해임하고 같은 프랑스 출신의 에르베 르나르를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
모에즈 나사리 튀니지 축구연맹회장은 "르나르 감독이 이번 월드컵 종료까지 튀니지 대표팀을 이끄는 것에 공식 합의했다"고 밝혔다.
라무시 감독은 지난 1월 사미 트라벨시의 뒤를 이어 튀니지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았다.
그러나 튀니지는 이후 월드컵 직전까지 불안한 경기력을 이어갔고, 지난 15일 스웨덴과의 F조 1차전에서 1-5로 대패했다.
결국 튀니지는 월드컵 대회 도중 감독을 경질하는 흔치 않은 행보로 수습에 들어갔다.
튀니지 대표팀의 '소방수'로 오게 된 르나르 감독은 잠비아, 코트디부아르, 모로코, 사우디아라비아 등을 지휘한 경험이 있다.
특히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선 사우디아라비아 대표팀을 이끌고 해당 대회 우승팀인 아르헨티나를 2-1로 꺾는 이변을 연출하기도 했다.
르나르 감독은 카타르 대회 이후 프랑스 여자 대표팀 감독 자리에 앉기도 했으며, 2024년 10월 다시 사우디 대표팀 감독으로 돌아갔다.
그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월드컵 본선 진출을 함께 했으나, 지난 3월 평가전에서 이집트에 0-4, 세르비아에 1-2로 연패한 뒤 경질됐다.
르나르 감독은 3개월 만에 다시 튀니지 감독으로 돌아오면서 결국 북중미 월드컵 무대를 밟게 됐다.
첫 경기 대패로 토너먼트 진출에 먹구름이 드리운 튀니지는 르나르 체제로 반전을 노린다. 튀니지는 21일 일본, 26일 네덜란드와 맞붙는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