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광주, 이선호 기자] "이제 연투 또는 2이닝 간다".
LG트윈스 새로운 외국인투수 약셀 리오스(33)가 이번주부터 연투와 멀티이닝을 소화한다. 지난주 KBO 마운드에 올라 최고 161km짜리 광속구를 과시하며 강렬한 구위를 과시했다. 마무리 손주영과 함께 불펜의 기둥으로 승리확률를 극대화하는 임무를 맡는다. 탄탄한 뒷문으로 상승세를 끌고가겠다는 포석이다.
리오스는 지난 주 2경기에 등판해 3이닝을 소화했다. 단 1안타만 내주고 3개의 탈삼진을 곁들여 2홀드를 챙겼다. 최고 구속 160.8km짜리 강속구를 뿌려 공포심을 안겨주었다. 구종도 포심을 비롯해 투심 슬라이더 포크 커브까지 다양하게 구사했다. 상대적으로 넓은 KBO리그 ABS존의 잇점까지 적용받아 제구도 흔들리지 않았다.
염경엽 감독은 16일 KIA타이거즈와의 광주경기에 앞서 취재진 브리핑에서 "리오스가 이번주부터 연투가 가능하다. 물론 연투도 할 수 있고 2이닝도 할 수 있다. 1이닝도 2이닝도 쓸 수 있으니 상황따라 관리하면서 투입하겠다. 주영이가 안되면 8회와 9회도 던질 수 있다"며 활용법을 밝혔다.

이어 "메이저리그에서 주로 2이닝을 많이 던졌다. 15번 나가서 2이닝이 10번 이었다. 최대 50구까지 던졌는데 그렇게는 쓰지는 않는다. 가능하면 최대 35구 정도에 끊겠다. 부상 이력이 있어 관리해야한다. 2이닝을 던지면 당연히 다음 날 던지지 않는다. 제구도 안 좋지는 않다. 미국보다 한국 ABS가 유리하다. 미국보다 사이드를 더 준다"며 덧붙였다.
특히 리오스-손주영 필승시스템에 변화를 주지 않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손주영은 마무리 전환후 철벽 뒷문을 구축하고 있다. 13세이브를 수확했고 평균자책점 1.04 언터처블 성적을 내고 있다. LG가 상승세에 올라 선두를 치고 나간 결정적 이유로 꼽힌다. 리오스와 함께 뒷문을 더욱 걸어잠그겠다는 것이다.
"주영이가 다시 선발로 던지는 일은 전혀 계획이 없다. 정말 선발이 문제가 생길 것 같거나 선발로 가야 이길 확률이 높겠다는 판단이 서면 모르겠지만 지금 시스템이 승률을 가장 높이는데 유리하다. 리오스와 주영이가 있는게 이길 확률이 높다. 그렇게 풀어가니까 결과물이 나온다. 굳이 좋은데 바꿀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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