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대한당구연맹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6/06/16/202606161849772530_6a312867f1b77.jpeg)
[OSEN=강필주 기자] 한국 스누커가 무려 7년이라는 긴 침묵을 깨고 마침내 세계 무대에 도전장을 내민다.
대한당구연맹은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중국 둥관에서 막을 올리는 2026 세계 팀 스누커 선수권대회에 이대규(서울시청), 이근재(부산광역시체육회), 백민후(경북체육회) 3명의 국가대표를 파견했다고 발표했다.
세계빌리어드스누커연맹(IBSF)과 중국당구협회(CBSA)가 손을 맞잡고 공동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국가 대항전 성격을 띤다. 전 세계 24개국이 출전 명단을 제출했으며, 각 국을 대표하는 3명의 선수가 한 팀을 이뤄 치열한 자존심 승부를 벌이게 된다.
한국이 이 대회에 명함을 내미는 것은 지난 2019년 이후 처음이다. 7년 전 당시 이대규는 허세양(충청남도체육회)과 짝을 이뤄 출전했지만 아쉽게도 예선 문턱을 넘지 못하고 고배를 마셨다.
특히 이대규의 최근 기세는 매섭다. 스누커는 물론 포켓9볼 종목에서도 국가대표로 발탁될 만큼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이대규는 2026년 스누커 그랑프리 1라운드 우승에 이어, 2라운드에서는 남자 스누커와 잉글리시빌리어드를 모두 석권하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이번에 다시 태극마크를 단 이대규는 "7년 만에 세계 팀 선수권대회에 나가게 돼 너무 기쁘다. 입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7년 전 아쉬움을 씻어내겠다는 굳은 각오를 다지고 있다.
선수단은 출국 전 막바지 훈련에도 매진했다. 지난 13일과 14일 양일간 경기도 시흥의 연맹 공식 훈련장에 모여 구슬땀을 흘렸다. 우수 선수 양성을 목적으로 마련된 이 시설에서 대표팀은 팀 전술을 꼼꼼히 점검하고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이근재 역시 "7년 만에 대한민국이 세계 팀 선수권에 출전하게 돼 기쁘고 영광스럽다. 최선을 다해 대한민국 스누커의 힘을 보여주고 오겠다"고 굳은 결의를 전했다.
한편 대한당구연맹은 이번 대회 파견을 기점으로 다가오는 2030년 도하 아시안게임을 겨냥해 세부 종목별 국가대표 운영 시스템을 한층 탄탄하게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letmeou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