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들은 누구길래 무슨 권리로 잔인한 폭력 행사하나" 최휘영 문체부 장관, 핸드볼경기장 점거 시위대 향해 목소리

스포츠

OSEN,

2026년 6월 16일, 오후 08:38

[사진] 최휘영 SNS

[OSEN=강필주 기자]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을 점거 중인 시위대를 향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대한체육회 가맹 단체 임직원들은 16일 야당 측의 중재를 거쳐 자신들의 업무 공간인 핸드볼경기장 내 사무실로 진입을 시도했다. 하지만 성조기를 몸에 두른 여성 한 명이 출입문을 막아서고 거세게 저항하면서 끝내 발길을 돌려야 했다.

최 장관은 이날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 계정에 관련 뉴스를 인용하며 "올림픽공원 핸드볼 경기장의 무단 봉쇄가 잠시 풀릴 듯하다가 무산됐다"며 "일부 시위자들의 극렬 반대 때문이라고 한다. 너무나 안타깝다"고 참담한 심정을 드러냈다.

그는 "도대체 당신들은 누구이길래 무슨 권리로 무고한 우리 체육인들에게 이토록 무자비하고 잔인한 폭력을 행사하고 있나. 왜 우리 체육인들의 터전을 빼앗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대한민국 체육인들이 무슨 잘못이 있길래 이런 고통과 피해를 감내해야 하나. 즉시 올림픽공원 핸드볼 경기장의 불법 봉쇄를 풀고 물러나라"고 요구했다.

최 장관은 "참정권 침해에 대한 시민들의 순수한 문제 제기를 오염시키면서 타인의 권리를 무참히 짓밟고 막심한 피해를 강요하는 비겁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며 "이곳은 우리 체육인들이 대한민국 스포츠의 미래를 위해 피땀 흘리는 일터"라고 강조했다.

또 "아무 관련도 없는 체육인들의 생업을 인질로 잡고 행정을 마비시킨 채 이것이 마치 정당한 요구인 양 포장하는 위선을 당장 멈추라"면서 "계속되는 경고를 무시하고 불법 행위를 계속한다면 정부는 가용한 모든 법적 수단을 총동원해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단호한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끝으로 최 장관은 "지켜보는 모든 이들의 가슴은 까맣게 타들어 가고 있다"며 "제발 상식을, 이성을 되찾으시기를 바란다"라고 호소했다.

해당 장소는 앞서 치러진 지방선거의 개표소로 활용됐다. 시위대는 개표가 완료된 투표함이 외부로 나가는 것을 저지하겠다며 지난 5일부터 출입구를 원천 봉쇄하고 있다.

이 때문에 경기장에 입주한 체육 단체들은 국가대표 훈련 지원과 각종 국제대회 준비 등 필수적인 행정 기능이 전면 마비되는 막대한 피해를 겪고 있다. 참다못한 체육계는 정부 측에 공권력 투입까지 요청한 상태다. /letmeout@osen.co.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