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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손흥민과 황인범 앞에 에드손 알바레스가 선다.
멕시코 ‘TUDN’은 15일(한국시간) "멕시코가 한국과의 2026 북중미월드컵 A조 2차전에서 에드손 알바레스를 중앙 수비로 활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멕시코는 남아공과의 1차전을 2-0으로 이겼다. 출발은 좋았지만 수비진에는 바로 공백이 생겼다. 세사르 몬테스가 개막전에서 퇴장당해 한국전에 나설 수 없다.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은 그 자리에 에드손을 세우는 쪽으로 준비하고 있다.
TUDN은 에드손이 막아야 할 한국의 핵심으로 손흥민과 황인범을 들었다. 손흥민은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역습의 출발점이 된다.
순간적으로 뒷공간을 찌르는 움직임과 왼발 마무리가 모두 있다. 황인범은 중원에서 템포를 만들고 전방으로 공을 밀어 올린다. 체코전에서는 직접 동점골까지 넣었다.
에드손에게는 몸 상태라는 숙제도 붙는다. 그는 지난 2월 왼쪽 발목 수술을 받았다. 멕시코 의료진은 한국전에 맞춰 뛸 수 있는 상태로 끌어올린 것으로 알려졌지만,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곧바로 손흥민과 황인범을 상대해야 한다.
중앙 수비로 내려서면 공중볼, 뒷공간 커버, 전진 수비 판단을 모두 처리해야 한다.
한국은 체코전에서 먼저 맞고도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라디슬라프 크레이치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황인범이 균형을 맞췄고, 오현규가 결승골을 넣었다. 손흥민의 골이 나오지 않아도 한국은 전방 압박과 측면 전환, 교체 카드로 유럽 팀을 무너뜨렸다.
멕시코가 에드손을 중앙 수비로 내리면 중원 앞 보호막도 다시 짜야 한다. 에드손은 수비형 미드필더로도 쓰이는 선수다. 그가 한 칸 내려가면 한국의 2선과 중원 사이를 누가 막을지가 남는다.
황인범이 공을 받는 지점, 이강인이 왼발로 열어주는 방향, 손흥민이 달려드는 뒷공간이 모두 멕시코 수비의 시험지가 된다.
TUDN은 황인범을 한국 중원의 동력으로 봤다. 황인범은 대표팀뿐 아니라 소속팀 페예노르트에서도 전진성을 보여준 선수로 소개됐다.
손흥민은 측면에서 안으로 들어오는 움직임과 역습 출발 능력을 갖춘 공격수로 다뤄졌다. 멕시코 수비가 둘 중 한 명에게만 시선을 두면 한국의 공격 전환은 다른 쪽에서 열린다.
멕시코는 홈 이점을 안는다.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은 멕시코 관중의 압력이 강하게 걸릴 장소다. 그러나 홈 분위기만으로 몬테스의 공백을 지울 수는 없다. 한국은 배준호 발목 공백이 있지만, 체코전에서 여러 득점 루트를 확인했다.
멕시코가 에드손에게 기대하는 역할은 단순한 대인 방어가 아니다. 한국이 후방에서 공을 돌리다 손흥민 쪽으로 길게 전환할 때 첫 커버 위치를 잡아야 하고, 황인범이 전진 패스를 넣기 전 압박 타이밍도 맞춰야 한다. 발목 수술 뒤 복귀한 선수에게는 체력과 판단이 동시에 요구된다.
A조 순위도 두 팀을 몰아붙인다. 멕시코는 승점 3과 골득실 +2로 1위, 한국은 승점 3과 골득실 +1로 2위다. 승자는 32강 진출권에 바짝 다가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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