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6/16/202606161600778041_6a30f602de912.jpg)
[OSEN=이인환 기자] 한국-멕시코 조 1위 싸움은 월드컵 데뷔 주심의 휘슬로 열린다.
멕시코 ‘TUDN’은 16일(한국시간) "FIFA가 한국과 멕시코의 2026 북중미월드컵 A조 2차전 심판진을 공개했고, 우루과이 심판 구스타보 테헤라가 주심을 맡는다"고 전했다.
테헤라는 38세 심판이다.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코파 수다메리카나, 연령별 월드컵 등 국제 무대 경험을 쌓았지만 성인 월드컵 본선 주심은 이번 경기가 처음이다. 월드컵 데뷔 무대가 홈팀 멕시코와 한국의 조 선두 싸움으로 잡혔다.
부심도 우루과이 조합이다. 카를로스 바레이로와 니콜라스 타란이 1, 2부심으로 배정됐다. 4심은 콜롬비아의 안드레스 로하스가 맡는다. TUDN은 FIFA가 2차전 초반 경기들의 심판진을 발표하면서 멕시코전 배정도 함께 공개했다고 설명했다.
경기 무게는 가볍지 않다. 멕시코는 남아공을 2-0으로 꺾고 A조 1위에 올랐다. 한국은 체코를 2-1로 뒤집고 승점 3을 얻었다. 승점은 같지만 멕시코가 골득실에서 한 골 앞선다. 한국-멕시코전 결과에 따라 A조 선두와 32강 진출 구도가 크게 갈린다.
한국은 체코전에서 후반에 승부를 갈랐다. 황인범이 동점골을 넣었고 오현규가 결승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주장 완장을 차고 공격을 이끌었다. 멕시코전에서는 손흥민의 역습, 이강인의 킥, 황인범의 전진 패스가 다시 핵심이 된다. 한 골 차 경기 흐름이 이어지면 판정 하나도 경기 전체를 바꿀 수 있다.
멕시코도 전력 변수를 안고 들어간다. 세사르 몬테스가 남아공전 퇴장으로 한국전에 나설 수 없다.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은 에드손 알바레스를 중앙 수비로 내리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은 배준호의 발목 공백을 관리해야 한다. 양 팀 모두 정상 전력에서 한 자리씩 흔들린다.
테헤라 주심 입장에서는 첫 성인 월드컵 본선부터 빠른 전환과 거친 압박을 동시에 관리해야 한다. 한국은 역습 속도가 빠르고, 멕시코는 홈 관중 앞에서 초반부터 강하게 밀어붙일 수 있다. 경고 기준과 몸싸움 허용 폭이 경기 템포에 직접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심판진 국적도 한쪽으로 쏠리지 않는 남미 조합이다. 주심과 부심 두 명이 우루과이에서 왔고, 4심은 콜롬비아 출신이다. 테헤라는 클럽 대항전과 대륙간 플레이오프 경험을 갖고 있지만, 성인 월드컵 본선의 속도와 압박은 다른 무대다. 멕시코 홈 경기라는 환경까지 겹친다.
![[OSEN=이대선 기자]](https://file.osen.co.kr/article/2026/06/16/202606161600778041_6a30f62b795c5.jpg)
한국 입장에서는 초반 판정 기준 파악이 중요하다. 손흥민이 역습에서 파울을 얻어내는 장면, 황인범이 중원에서 압박을 벗겨내는 장면, 이강인이 세트피스를 준비하는 장면마다 심판의 기준이 경기 운영을 바꾼다. 멕시코는 몬테스 징계 뒤 수비가 조심스러워질 수밖에 없다.
테헤라가 어떤 기준으로 경기를 여느냐도 초반 15분에 드러날 전망이다. 홈팀 멕시코는 강한 몸싸움으로 한국 빌드업을 끊으려 할 수 있고, 한국은 빠른 전환으로 파울과 세트피스를 만들 수 있다. 첫 경고가 언제 나오느냐에 따라 양 팀 수비진의 접근 방식도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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