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인환 기자] 엘링 홀란드의 첫 월드컵은 아버지가 뛰었던 미국에서 시작된다.
영국 ‘가디언’은 15일(한국시간) 노르웨이가 2026 북중미월드컵 첫 경기 이라크전을 앞두고 있으며, 홀란드가 보스턴 스타디움에서 자신의 월드컵 데뷔전을 치른다고 전했다.
노르웨이는 1998년 이후 28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로 돌아왔다. 첫 상대는 이라크다. 장소는 보스턴 스타디움이다.
1994년 미국월드컵에서 디에고 마라도나가 아르헨티나 유니폼을 입고 마지막 월드컵 경기를 치른 같은 지역의 경기장이기도 하다. 32년 뒤 같은 무대에서 홀란드의 월드컵이 시작된다.
스톨레 솔바켄 노르웨이 감독은 홀란드의 몸 상태와 훈련 내용을 긍정적으로 봤다.
가디언에 따르면 솔바켄 감독은 홀란드가 훈련을 거듭할수록 좋아졌고, 팀이 기회를 만들어주면 골로 연결할 수 있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홀란드는 노르웨이 대표팀에서도 경기당 1골 이상에 가까운 득점력을 보여온 공격수다.
노르웨이의 기대는 홀란드 한 명에게만 걸려 있지 않다. 마르틴 외데고르도 있다. 아스널 주장인 외데고르는 중원에서 홀란드에게 기회를 공급해야 하는 핵심이다.
브렌트포드 수비수 크리스토페르 아예르도 두 선수가 세계 최고 수준의 자신감을 갖고 팀을 이끈다고 설명했다.
전 노르웨이 대표 공격수 토레 안드레 플로는 이번 세대를 역사상 가장 재능 있는 노르웨이 대표팀 중 하나로 봤다. 그는 프리미어리그 득점왕급 공격수와 프리미어리그 우승팀 주장을 보유한 팀이라는 점을 짚었다.
노르웨이는 홀란드, 외데고르 외에도 측면과 중앙에서 경기 결과를 바꿀 선수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홀란드는 대회 전 긴장만 안고 있지 않았다. 가디언은 홀란드가 마르베야에서 어린 시절 친구들과 골프를 치고, 노스캐롤라이나 훈련 캠프 중에는 스탠리컵 파이널 5차전을 관람했다고 전했다.
경기장 밖에서는 여유를 유지했지만, 조별리그 통과에 대한 자신감도 보였다.
가족사의 그림자도 있다. 홀란드의 아버지 알프잉에 홀란드는 1994년 미국월드컵 노르웨이 대표팀 일원이었다. 당시 노르웨이는 조 최하위로 대회를 마쳤다.
홀란드는 최근 공개된 영상에서 아버지의 1994년 유니폼을 입어보며 그 시절을 다시 꺼냈다.
노르웨이의 조별리그는 이라크전 뒤 더 어려워진다. 세네갈과 프랑스가 기다린다. 홀란드는 이라크전에서 자신의 첫 월드컵 득점을 노리고, 노르웨이는 28년 만의 본선 복귀 첫 90분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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