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700만! '하루만에 격변' 보지냐 SNS가 밤새 뒤집혔다...'우승 후보' 상대 야신쇼로 난리났다

스포츠

OSEN,

2026년 6월 17일, 오전 01:43

[OSEN=이인환 기자] 보지냐(40)의 손은 스페인 슈팅만 막은 것이 아니었다. 그의 SNS 숫자도 밤새 뒤집혔다.

포르투갈 ‘아 볼라’는 16일(한국시간) "카보베르데 골키퍼 보지냐가 스페인전 0-0 무승부 뒤 몇 시간 만에 SNS 팔로워 약 600만 명에 도달했다"고 전했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도 같은 날 보지냐가 인스타그램에서 5만 명 수준에서 590만 명 안팎까지 급증했다고 보도했다.

출발점은 경기였다. 보지냐는 15일 미국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H조 1차전에서 스페인을 상대로 7세이브를 기록했다. 카보베르데는 월드컵 본선 첫 경기에서 유럽 챔피언 스페인과 0-0으로 비겼다. 보지냐는 경기 최우수선수로 뽑혔다.

아 볼라는 보지냐의 팔로워 증가 속도를 시간대별로 전했다. 경기 전 그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약 5만 명이었다. 경기 종료 직후 100만 명을 넘었고, 이후 550만 명, 560만 명으로 계속 올라갔다. 17일 기점으로는 718만을 기록하고 있다.

문도 데포르티보도 반나절 만의 변화를 잡았다. 스페인 매체는 보지냐가 40세에 국제 무대의 스타가 됐고, 카보베르데의 월드컵 첫 승점 뒤 SNS에서 폭발적으로 숫자가 늘었다고 전했다. 단순한 팔로워 증가가 아니라 월드컵 한 경기로 축구 팬들이 그의 이름을 찾기 시작한 흐름이었다.

보지냐는 경기 뒤 자신의 계정 숫자를 보고 쉽게 믿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 볼라는 현장 기자가 경기 직후 계정 상황을 보여줬고, 보지냐가 계정이 막히지 않기를 바라는 취지의 농담을 했다고 소개했다. 직접 인용을 빼고 보더라도, 5만 명에서 600만 명으로 향한 속도는 이번 대회 초반 가장 이례적인 장면 중 하나였다.

SNS 숫자와 함께 선수의 현실도 다시 보도됐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보지냐가 포르투갈 2부 차베스 소속이며, 6월 말 계약이 끝난다고 전했다. 그는 2024년 슬로바키아 트렌친에서 이적료 없이 차베스로 옮겼다. 40세 골키퍼의 계약 만료 시점에 월드컵 7세이브가 겹친 셈이다.

보지냐의 눈물도 함께 다뤄졌다. 그는 자신을 키운 조부모와 미국 비자·비용 문제로 경기장에 오지 못한 어머니를 떠올렸다. 스페인전은 카보베르데의 첫 월드컵 경기이자 보지냐 개인에게도 늦게 찾아온 최고 무대였다.

카보베르데는 스페인전 승점 1을 안고 H조 두 번째 경기 우루과이전을 준비한다. 보지냐는 차베스와의 계약이 6월 말 종료되는 가운데 월드컵 조별리그 남은 일정으로 향한다.

보지냐의 변화는 카보베르데라는 팀의 변화와도 맞물렸다. 스페인전 전까지 그는 포르투갈 2부에서 뛰는 베테랑 골키퍼였지만, 경기 뒤에는 월드컵 첫 이변을 만든 얼굴로 다뤄졌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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