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신호탄' 전인지, '메이저 전초전' LPGA 마이어 클래식 출격

스포츠

뉴스1,

2026년 6월 17일, 오전 06:30


긴 부진의 터널을 뚫고 부활의 신호탄을 쏜 전인지(32·KB금융그룹)가 다시 한번 우승에 도전한다.

전인지는 19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미시간주 벨몬트의 블라이더필즈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마이어 클래식(총상금 325만 달러)에 출격한다.

이 대회는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을 앞두고 열리는 '전초전' 격의 대회다.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와 3위 김효주(31·롯데), 4위 찰리 헐(잉글랜드) 등 결장을 택한 톱랭커들이 다수 있다.

이 가운데 전인지는 우승 후보로 손색이 없다. 그는 2주 전 열린 메이저대회 US 여자 오픈에서 3라운드까지 코다와 공동 선두를 이루는 등 선전한 끝에 4위를 기록했다.

비록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진 못했지만 전인지에겐 큰 의미가 있는 대회였다. 그는 2022년 6월 KPGA 위민스 PGA 챔피언십 우승 이후 4년 가까이 부상 등이 겹치며 '슬럼프'에 시달렸기 때문이다.

2023년부터 3년간 LPGA에서 '톱10'을 기록한 건 2023년 8월 CPKC 오픈(공동 8위)이 유일했다. 서른 줄을 넘어선 전인지의 재반등을 예상하기는 쉽지 않아 보였다.


하지만 전인지는 올 시즌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는 지난 3월 포드 챔피언십에서 5위에 올라 2022년 8월 AIG 여자 오픈(준우승) 이후 무려 3년 7개월 만에 '톱5'의 성적을 냈다.

그리고 톱랭커들이 총출동한 US 여자오픈에서도 마지막 날까지 우승 경쟁을 벌이면서 예전의 날카로운 샷감을 회복했음을 확인했다.

전인지도 대회를 마친 뒤 "이전까지는 모든 부분에서 압박감이 있었는데 이번 대회만큼은 정말로 스트레스 없이 골프를 잘 즐긴 것 같다"면서 "나 스스로에게 자신감을 북돋아 줄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고, 다음 대회도 계속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주 '팀 대회' 다우 챔피언십에서 휴식을 취한 전인지는 메이저대회를 앞두고 다시 한번 샷감 조율에 나선다.

코다와 김효주는 없지만, 세계랭킹 2위 지노 티띠꾼(태국)과 6위 해너 그린(호주), 7위 로티 워드(잉글랜드), 8위 야마시타 미유(일본) 등과 경쟁을 펼쳐야 한다.

전인지 외에 한국 선수 중에선 지난주 다우 챔피언십에서 3위를 기록한 임진희(28)와 이소미(27)를 비롯해 올 시즌 1승을 기록 중인 이미향(33), 결혼 후 반등을 노리는 고진영(31), 루키 황유민(23) 등이 나선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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