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간·성폭행 혐의' 가나 파티, 항소에도 캐나다 비자 못 받았다

스포츠

뉴스1,

2026년 6월 17일, 오전 08:15


강간, 성폭행 등 혐의를 받는 가나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토마스 파티(비야레알)가 항소 끝에 비자를 발급받지 못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첫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영국 BBC는 17일(한국시간) "가나 정부가 캐나다 입국이 거부된 파티의 월드컵 경기 출전을 위해 법적 대응에 나섰지만 패소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가나 축구대표팀은 핵심 선수 파티 없이 18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파나마와 대회 L조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르게 됐다.

파티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에서 활동하던 2020~2022년 4명의 여성을 강간, 성폭행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기소된 혐의는 강간 7건, 성폭행 1건이다.

내년 영국 런던에서 재판이 열릴 예정인데, 파티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아직 유죄 판결이 나오지 않았으나 파티는 북중미 월드컵 출전에도 영향을 미쳤다.

가나는 미국 로드아일랜드주 스미스필드에 베이스캠프를 차리고 월드컵을 준비했고, 파나마와 첫 경기가 열리는 토론토로 이동했다. 이 과정에서 파티는 캐나다 정부로부터 비자 발급이 거부됐다.

BBC에 따르면 파티는 성폭행 혐의로 기소된 사실을 비자 발급을 신청할 때 기재하지 않았다.

캐나다 이민·난민·시민권부(IRCC)는 "캐나다에서 (월드컵 같은) 주요 행사를 개최한다고 해서 자국 이민법이 바뀌는 건 아니다"고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가나 정부가무죄추정의 원칙을 들어캐나다 정부에 공식 항의했지만,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가나는 이번 월드컵에서 잉글랜드, 크로아티아, 파나마와 L조에 편성됐다. 파티는 미국에서 열리는 24일 잉글랜드전과 28일 크로아티아전 출전에 문제없다.

다만 가나가 L조 2위에 오를 경우, 토론토에서 K조 2위와 32강전을 치러야 한다.

rok1954@news1.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