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어쩌나...'몇 안 되는' 월드컵 기록마저 메시가 '쓱삭'→월드컵 최고령 해트트릭 타이틀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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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6월 17일, 오후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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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리오넬 메시(39, 인터 마이애미)가 또 하나의 월드컵 역사를 새로 썼다. 이번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 알 나스르)가 오랫동안 보유했던 상징적인 기록까지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

아르헨티나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캔자스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J조 1차전에서 알제리를 3-0으로 완파했다.

주인공은 단연 메시였다. 그는 홀로 세 골을 몰아치며 생애 첫 월드컵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동시에 월드컵 통산 16골째를 기록하며 독일의 미로슬라프 클로제와 역대 최다 득점 공동 1위에 올랐다.

이날 세운 기록은 그것만이 아니었다. 메시는 38세 357일의 나이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종전 월드컵 최고령 해트트릭 기록 보유자는 바로 호날두였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호날두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스페인과 조별리그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터뜨리며 당시 33세 130일의 나이로 월드컵 최고령 해트트릭 기록을 세웠다. 전반 페널티킥, 전반 중거리포, 그리고 후반 종료 직전 환상적인 프리킥까지 성공시키며 포르투갈을 3-3 무승부로 이끌었던 명장면이다.

40년 동안 유지됐던 롭 렌센브링크의 기록을 깬 것도 호날두였다. 8년이 흐른 지금, 그 기록마저 메시에게 넘어갔다.

특히 더욱 상징적인 점은 두 선수의 월드컵 궤적이다. 호날두는 월드컵 역사상 최초의 5개 대회 연속 득점자, 최고령 해트트릭 기록 등 굵직한 기록들을 남겼다. 하지만 정작 월드컵 토너먼트 무대에서는 끝내 골을 넣지 못했다.

2006 독일 월드컵부터 2022 카타르 월드컵까지 총 8차례 토너먼트 경기에 출전했지만, 조별리그 이후 득점은 단 한 골도 없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반면 메시는 다르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준우승,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을 이끌었고 토너먼트 무대에서만 수차례 결정적인 골을 터뜨렸다. 네덜란드전과 크로아티아전, 프랑스와의 결승전까지 월드컵 역사의 중심에는 늘 메시가 있었다.

이번 북중미 월드컵에서는 또 하나의 영역까지 정복했다.

월드컵 6회 출전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 A매치 200경기 출전, 월드컵 통산 최다 득점 공동 1위, 그리고 최고령 해트트릭. 한때 호날두가 차지했던 월드컵의 상징적 기록들마저 하나둘 메시의 이름으로 바뀌고 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39세를 앞둔 메시는 여전히 월드컵 무대 한복판에 서 있다. 그리고 그가 쓰는 역사는 아직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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