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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네이마르(34)의 월드컵 복귀는 아직 조금 더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ESPN'은 17일(한국시간) "종아리 부상으로 한 달 동안 이탈했던 네이마르가 브라질 대표팀 훈련장에서 처음으로 그라운드 훈련을 소화했다"라고 보도했다.
브라질축구협회(CBF)에 따르면 네이마르는 이날 미국 뉴저지주 모리스타운에 마련된 대표팀 훈련장에서 재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러닝 훈련을 진행했다.
지난달 17일 산투스 소속으로 경기에 출전했다가 오른쪽 종아리 부상을 당한 이후 처음으로 공개된 야외 훈련이다.
CBF가 공개한 영상에는 네이마르가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코칭스태프와 함께 가벼운 달리기와 컨디션 회복 훈련을 진행하는 모습이 담겼다.
브라질은 네이마르가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 상태였음에도 이번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최종 명단에 포함시켰다.
다만 현재까지 팀 훈련에는 정상적으로 합류하지 못하고 있다.
네이마르는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2급 근육 손상(Grade II Muscle Injury) 진단을 받았으며, ESPN은 그가 최근 재검진도 실시했다고 전했다. 다만 브라질축구협회는 아직 정확한 검사 결과를 공개하지 않았다.
현지 언론들은 브라질 대표팀 의료진이 네이마르를 조별리그가 아닌 토너먼트부터 활용하는 방안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전망했다.
이 경우 네이마르는 아이티전과 스코틀랜드전 모두 결장할 가능성이 크다.
브라질은 지난 14일 모로코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오는 20일 아이티, 25일 스코틀랜드와 차례로 맞붙는다.
모로코전 당시 네이마르는 벤치에 앉아 경기를 지켜봤지만 선수단 유니폼조차 착용하지 못한 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네이마르의 국가대표 경력은 지난 2023년 10월 이후 사실상 멈춰 있다.
그는 당시 우루과이와의 남미예선 경기에서 전방십자인대(ACL)와 반월판을 동시에 다치는 큰 부상을 입었다. 이후 수술과 재활을 반복하며 대표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네이마르는 부상과 회복 기간 등을 포함해 약 700일 가까이 실전 무대에서 멀어져 있었다.
그럼에도 브라질은 여전히 네이마르를 포기하지 않았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모로코전을 앞두고 "네이마르는 가능한 한 빨리 복귀하기 위해 매우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라며 "다음 주에는 팀 훈련에 합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네이마르를 명단에 포함시킨 이유는 그의 기술적인 능력이 의심의 여지가 없기 때문"이라며 "젊은 선수들에게 보여주는 경험과 모범적인 태도 역시 대표팀에 큰 도움이 된다"라고 설명했다.
브라질 축구의 상징과도 같은 네이마르. 조별리그 복귀는 쉽지 않아 보이지만, 안첼로티 감독과 브라질은 여전히 그가 토너먼트 무대에서 팀에 힘을 보태줄 수 있을 것이라 믿고 있다. /reccos23@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