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야잔 자책골' 요르단 3-1 제압…36년 만에 월드컵 승리

스포츠

뉴스1,

2026년 6월 17일, 오후 03:19


오스트리아가 요르단을 잡고 36년 만에 월드컵 본선 승리를 수확했다.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무대를 밟은 요르단은 한 골을 넣는 데 만족해야 했다.

오스트리아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베이 에어리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첫 경기에서 J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요르단에 3-1로 이겼다.

이로써 오스트리아는 1998년 프랑스 대회 이후 28년 만에 월드컵 복귀 무대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오스트리아가 월드컵 본선에서 승리한 건 1990년 이탈리아 대회 조별리그 미국전(2-1 승리) 이후 36년 만이다.

앞선 경기에서 메시의 해트트릭으로 알제리를 3-0으로 완파한 아르헨티나가 J조 선두에 올랐고, 오스트리아는 골득실에서 한 골이 뒤져 조 2위에 자리했다.

요르단은 월드컵 데뷔전에서 오스트리아를 상대로 대등하게 맞섰으나, 승부처에서 'K리거' 야잔 알아랍의 자책골이 나와 고개를 떨궜다.

경기 초반에는 요르단의 '선수비 후역습' 전술이 통했다. 요르단은 공을 가로채면 전방의 알리 올완과 무사 알타마리를 활용한 빠른 역습으로 오스트리아를 위협했다.

답답한 경기를 펼치던 오스트리아는 첫 유효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전반 20분 로마노 슈미트가 아크 서클 정면에서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요르단도 반격에 나섰지만, 골 운이 따르지 않았다. 전반 22분 코너킥 상황에서 알리 올완의 헤더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다.

전반 34분에는 올완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걸리더니 뒤이은 알타마리의 슈팅마저 오스트리아 수비수의 육탄 방어에 막혔다.


전반전을 0-1로 마친 요르단은 후반전 들어 더욱 공세를 높인 끝에 결실을 봤다. 후반 5분 역습 상황에서 올완이 상대 페널티 지역까지 드리블한 뒤 감각적인 오른발 감아 차기 슈팅으로 1-1 균형을 맞췄다.

후반전 중반 이후 경기 흐름은 오스트리아로 기울어졌다.

오스트리아는 후반 22분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가 요르단의 골문을 열었지만, 앞선 상황에서 슈테판 포슈의 핸드볼 파울이 선언돼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아쉬움을 표한 아르나우토비치는 9분 뒤 다시 포효했다. 후반 31분 코너킥 공격 상황에서 아르나우토비치와 압달라 라시브가 헤더 경합 후 넘어간 공이 야잔의 머리를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공식 기록은 야잔의 자책골이었다.

오스트리아는 후반 추가시간 12분 페널티킥으로 세 번째 골을 터뜨려 36년 만에 월드컵 승리를 자축했다.

요르단 살렘 오바이드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키커로 나선 아르나우토비치가 골키퍼를 속여 골문 왼쪽으로 차 넣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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