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판 속 출발→체코전 역전승' "감히 말할 수 있다, 되는 팀" 홍명보호 멘털코치의 의미심장한 한마디[오!쎈사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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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6월 17일, 오후 03:42

[OSEN=사포판(멕시코), 이대선 기자]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이 13일(한국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치바스 베르데 바예에서 회복 훈련을 진행했다.대표팀은 전날 A조 1차전에서 체코를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을 2-0으로 제압한 개최국 멕시코에 이은 조 2위다.오현규, 이강인, 이태석이 사이클 훈련 중 환하게 웃고 있다. 2026.06.13 /sunday@osen.co.kr

[OSEN=사포판(멕시코), 우충원 기자] "이 팀은 됩니다".

단순한 격려가 아니었다. 오랜 시간 스포츠 현장에서 선수들의 심리를 연구해 온 전문가가 대표팀 내부를 지켜본 뒤 내린 결론이었다. 체코전 역전승 이후 대표팀에는 자신감이 생겼지만 분위기는 의외로 차분했다. 선수들은 이미 다음 상대인 멕시코만 바라보고 있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6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할리스코주 사포판의 치바스 베르데 바예 훈련장에서 멕시코전 대비 훈련을 실시했다.

한국은 지난 12일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체코를 2-1로 꺾었다. 후반 선제 실점을 허용했지만 황인범의 동점골과 오현규의 결승골로 승부를 뒤집으며 값진 승점 3점을 손에 넣었다.

16년 만에 월드컵 본선 첫 경기 승리를 따낸 만큼 들뜬 분위기가 만들어질 수도 있었다. 하지만 대표팀 내부 공기는 달랐다.

이번 월드컵에서 대표팀은 처음으로 스포츠 정신건강 분야 전문가를 정식 스태프로 포함시켰다. 대표팀 의무팀과 함께 선수들의 심리 상태를 관리하고 있는 한덕현 중앙대학교 교수는 현재 선수단 분위기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한 교수는 "대표팀을 둘러싼 여러 이야기들이 밖에서는 계속 나오고 있다. 하지만 내부에서 직접 선수들과 생활하며 느낀 부분은 다르다"며 "지금 대표팀은 상당히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체코전 승리 이후에도 선수들이 지나치게 흥분하거나 들떠 있는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자연스럽게 다음 경기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며 "현재 분위기라면 충분히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고 말했다.

월드컵 무대에서는 자신감도 중요하지만 지나친 흥분은 독이 될 수 있다. 반대로 부담감에 짓눌려도 경기력이 떨어진다. 그런데 현재 대표팀은 그 중간 지점을 잘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다.

한 교수는 "좋은 팀은 긴장해야 할 순간에 긴장하고 즐겨야 할 순간에는 경기를 즐길 줄 안다"며 "지금 선수들은 긴장감을 잃지 않으면서도 자신감을 갖고 있다. 심리적으로 상당히 이상적인 상태"라고 설명했다.

대표팀은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적지 않은 외부 시선과 마주해야 했다.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에 대한 논란도 있었고 대한축구협회를 향한 비판 여론도 끊이지 않았다. 월드컵 직전 평가전 경기력에 대한 우려 역시 적지 않았다.

 [OSEN=과달라하라(멕시코), 이대선 기자] 12일 (한국시간) 멕시코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1차전 대한민국과 체코의 경기가 열렸다.대표팀은 체코전을 시작으로 19일 개최국 멕시코와 같은 장소에서 격돌한 뒤, 25일 몬테레이 BBVA 스타디움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최종전을 치른다.후반 손흥민이 슛이 막히고 있다.2026.06.12 /sunday@osen.co.kr[OSEN=과달라하라(멕시코), 이대선 기자] 교체 카드가 그대로 적중했다. '슈퍼 조커'로 나선 오현규(25, 베식타스)가 짜릿한 역전골을 터트리며 포효했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2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A조 1차전에서 체코를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을 2-0으로 제압한 개최국 멕시코에 이은 조 2위다.경기 종료 후 대한민국 손흥민이 오현규와 환호하고 있다. 2026.06.12 /sunday@osen.co.kr

하지만 선수들은 외부 소음에 흔들리지 않았다. 체코전에서도 그런 모습이 나타났다. 먼저 실점을 내준 뒤에도 당황하지 않았고 자신들이 준비한 전술을 유지하며 경기를 운영했다. 결국 후반 연속골로 승부를 뒤집었다.

한 교수는 "현재 선수들은 외부 평가보다는 자신들의 역할과 팀이 해야 할 일에 집중하고 있다"며 "체코전 승리도 이미 지나간 경기로 받아들이고 있다. 지금은 멕시코전 준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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