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과 재작년 모두 예선 탈락했다. 삼세판이라는 말도 있지 않나.”(함정우)
“이 대회에서 기록을 돌파하기 위해 아껴뒀다.” (박상현)
KPGA 투어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기자회견에 참석한 선수들이 선전을 다짐하며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진쯔하오, 양지호, 박상현, 함정우, 장유빈, 오기소 다카시, 호소노 유사쿠. (사진=KPGA)
대회 우승에 가장 먼저 강한 의지를 보인 건 일본의 오기소 다카시다. 그는 2024년 이 대회에서 마지막 홀 버디로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준우승자가 바로 장유빈이었다.
오기소는 “이 코스에서 프로 첫 우승을 했고 추억이 깊다”며 “프로암을 돌면서도 좋은 느낌을 받았다. 올해도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년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우승자 오기소 다카시. (사진=이데일리 골프in 김상민 기자)
장유빈은 “2년 전에 오기소에게 1타 차로 졌는데 이번에는 꼭 복수하고 싶다”라며 “직전 대회에서 우승하고 와 컨디션이 좋다”라고 의욕을 숨기지 않았다.
지난해 LIV 골프에서 활동한 뒤 올해 KPGA 투어로 복귀한 장유빈은 지난주 KPGA 클래식 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대회 타이틀 스폰서 하나금융그룹의 후원을 받는 함정우의 각오도 남다르다. 2024년과 2025년 대회에서 연속으로 컷 탈락했던 함정우는 “누구보다 잘 치고 싶은 대회인데 결과가 좋지 않았다”며 “삼세판이라는 말도 있는 만큼 올해는 꼭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장유빈. (사진=이데일리 골프in 김상민 기자)
올해 허리 부상으로 시즌 초반 주춤했던 박상현은 “코스도 잘 맞아서 욕심이 많이 나는 대회”라며 “초반에 안 좋았는데 이제부터 달려보려고 한다. 이번 대회에서 기록을 돌파하기 위해 아껴뒀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박상현은 이번 대회에서 단독 2위 이상 기록하면 KPGA 투어 최초로 누적 상금 60억원을 돌파한다.
2023년 일본에서 열린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우승자 양지호도 우승 후보로 꼽힌다. 최근 한국오픈 우승으로 상승세를 탄 그는 “좋아하는 코스에서 다시 경기하게 돼 기분이 좋다”며 “우승했던 좋은 기억을 되살려 최선을 다하겠다. 욕심도 난다”고 밝혔다.
일본 선수들의 자신감도 만만치 않다. 올해 일본 PGA 챔피언십 우승자이자 JGTO 포인트 1위를 달리는 호소노 유사쿠는 “2년 전 이 대회에서 예선 탈락했는데 이번에는 절대 그러지 않겠다”며 설욕을 다짐했다.
중국을 대표해 출전한 진쯔하오는 이번이 첫 한국 방문이다. 그는 “처음 한국에 왔다”며 “즐거운 한 주를 보내면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쯔하오는 한국계 3세다.
우승 후보 오기소 타카시와 함정우 그리고 최근 LIV 골프에서 활동한 문도엽은 18일 오전 8시 18분에 10번홀에서 함께 1라운드 경기에 나선다.
함정우. (사진=이데일리 골프in 김상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