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UFC 백악관 대회에서 시릴 간(프랑스)에게 KO패 당한 전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알렉스 페레이라(브라질)가 뒤늦게 입을 열었다. 상대의 반칙과 경기 주심을 맡은 허브 딘 레퍼리의 미숙한 경기 운영 때문에 졌다고 주장했다.
사진=알렉스 페레이라 SNS
'UFC 프리덤 250' 헤비급 잠정 타이틀전에서 시릴 간(위)이 알렉스 페레이라의 뒤통수 쪽을 공격하고 있다. 사진=AP PHOTO
이 경기는 페레이라의 헤비급 데뷔전이자 UFC 사상 첫 3체급 챔피언 도전으로 관심을 모았다. 페레이라는 미들급과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을 지낸 뒤 헤비급까지 정복하겠다는 목표로 옥타곤에 올랐다. 하지만 간의 잽에 쓰러진 뒤 이어진 파운딩을 견디지 못하고 경기가 끝났다.
페레이라는 경기 뒤 간의 첫 잽을 ‘럭키펀치’라고 평가했다. 그는 “헤비급이라 펀치가 강한 것은 맞다. 하지만 눈을 감고 고개를 숙인 채 던진 잽이 맞은 것”이라며 “그 한 방 이후 흐름이 가네 쪽으로 넘어갔다”고 주장했다.
페레이라가 지적한 것은 그 다음 장면이다. 페레이라는 쓰러진 뒤 간이 후두부에 펀치와 팔꿈치 공격을 여러 차례 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다리를 잡고 버티는 상황에서 간은 절박하게 펀치와 엘보를 던졌다”며 “후두부 가격은 명백한 반칙이다. 주심은 바로 앞에서 보고 있었다”고 비판했다.
간은 앞서 톰 아스피널(영국)과 헤비급 타이틀전에서도 아이 포크 논란에 휘말린 바 있다. 당시 경기는 아스피널이 간의 손가락에 눈을 찔려 더 이상 경기를 이어가지 못하고 노콘테스트로 끝났다. 페레이라는 이같은 전력을 의식해 경기 전 룰 미팅에서도 반칙성 공격을 주의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페레이라는 “경기 전날 룰 미팅에서 코치에게 통역을 부탁해 관계자들에게 말했다. 눈 찌르기나 로블로 같은 일은 일어나선 안 되지만 경기 중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가네는 더러운 공격 전력이 있다. 후두부 펀치와 팔꿈치를 조심해달라고 분명히 말했다”고 했다.
페레이라의 비판은 허브 딘 주심에게도 향했다. 그는 “주심은 불법 타격을 보고도 경기를 멈추지 않았다”며 “규칙에 있는 일이다. 멈췄다면 누구도 주심을 비난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그 경기를 맡아선 안 됐다. 솔직히 처벌받아야 한다”면서 “매우 중요한 경기였고, 매우 심각한 일”이라고 말했다.
페레이라는 불편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나는 경기 전에 이미 주심에게 말해뒀다. 그런데도 그는 지켜보지 않았다”며 “그는 프로답지 못했다. 겁쟁이였다”고노골적으로 비난했다.
이번 패배로 페레이라의 종합격투기 전적은 13승 4패가 됐다. 그는 지난해 3월 마고메드 안칼라예프(러시아)에게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을 내줬지만, 같은 해 10월 재대결에서 1라운드 KO승을 거두고 벨트를 되찾았다. 이후 헤비급 도전을 위해 타이틀을 반납했다.
페레이라는 가네와의 즉각 재대결을 원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도전에 후회는 없다”며 “나는 더 강하게 돌아올 것”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