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신이다' 메시, 200번째 A매치-27번째 월드컵 경기에서 '역대 최다 득점' 클로제와 동점 기록

스포츠

OSEN,

2026년 6월 17일, 오후 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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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리오넬 메시(39, 인터 마이애미)가 월드컵 역사에 또 하나의 이름을 새겼다.

아르헨티나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캔자스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J조 1차전에서 알제리를 3-0으로 완파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해트트릭을 폭발시킨 메시가 있었다.

이날 경기는 메시 개인에게도 특별한 의미를 지녔다. A매치 200번째 출전 경기이자 월드컵 통산 27번째 경기였다. 동시에 월드컵 역사상 최초로 6개 대회에 출전한 선수라는 전무후무한 기록도 세웠다.

메시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전반 17분 선제골로 포문을 연 그는 후반 15분 추가골, 후반 31분 쐐기골까지 터뜨리며 생애 첫 월드컵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39세 생일을 불과 8일 앞둔 선수의 활약이라고는 믿기 어려운 퍼포먼스였다.

특히 세 번째 골은 역사적인 의미를 품고 있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이 골로 메시는 월드컵 통산 16골째를 기록했다. 독일의 전설적인 공격수 미로슬라프 클로제가 보유하고 있던 월드컵 역대 최다 득점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순간이었다.

클로제는 2002 한일 월드컵부터 2014 브라질 월드컵까지 24경기에 출전해 16골을 기록했다. 반면 메시는 2006 독일 월드컵부터 2026 북중미 월드컵까지 27경기 만에 같은 기록에 도달했다.

메시는 이미 월드컵 역사상 최다 출전 기록과 최다 승리 기록, 최다 공격포인트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역대 최다 득점 공동 1위 타이틀까지 추가하며 월드컵 역사 그 자체가 됐다.

경기 내용도 압도적이었다. 메시는 80분 동안 57차례 볼을 터치했고 6개의 슈팅 중 4개를 유효슈팅으로 연결했다. 기대득점(xG)은 1.03에 불과했지만 실제로는 3골을 넣으며 압도적인 결정력을 과시했다.

패스 성공률도 81%(30/37)에 달했다. 단순한 골잡이가 아니라 공격 전개의 중심축 역할까지 수행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경기 종료 후 캔자스시티 스타디움은 사실상 메시를 위한 무대가 됐다. 후반 35분 교체 사인이 나오자 관중들은 일제히 자리에서 일어나 기립박수를 보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으로 오랜 숙원을 풀었던 메시는 어느덧 월드컵 역대 최다 득점 기록까지 눈앞에 두게 됐다.

200번째 A매치, 27번째 월드컵 경기, 생애 첫 월드컵 해트트릭, 그리고 클로제와 어깨를 나란히 한 역대 최다 득점 기록. 39세를 앞둔 메시는 여전히 역사를 쓰고 있다. 그리고 그 역사에는 아직 마침표가 찍히지 않았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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