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두산 완파하고 4연승… 선두 LG 1경기 차 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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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6월 17일, 오후 09:58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야구 KT위즈가 두산베어스를 완파하고 선두 재탈환을 눈앞에 뒀다.

KT는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과 원정경기에서 8-1로 이겼다.

이로써 최근 4연승을 달린 KT는 시즌 40승1무25패를 기록, 2위를 지켰다. 이날 LG트윈스가 KIA타이거즈에 패하면서 KT는 선두 LG와 격차를 1경기로 좁혔다.

KT위즈 맷 사우어. 사진=KT위즈
반면 2연패를 당한 두산은 33승2무33패가 됐다. 지난달 29일 삼성라이온즈와 3연전부터 이어오던 5연속 위닝시리즈 행진도 멈췄다. 올 시즌 KT와 상대 전적은 2승 6패로 더 밀렸다.

KT 선발 맷 사우어의 호투가 빛났다. 사우어는 6이닝 동안 5피안타 3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두산 타선을 묶고 시즌 6승째를 거뒀다. 이후 이상동, 김민수, 주권이 1이닝씩 책임지며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끝냈다.

타선은 장단 14안타를 몰아쳤다. 선발 타자 전원이 출루했다. 4번 타자 중견수로 나선 샘 힐리어드는 4타수 4안타 1볼넷 1도루 1득점으로 5차례나 출루했다. 올 시즌 개인 첫 4안타 경기였다. 한승택도 2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으로 하위 타선에서 힘을 보탰다.

KT는 2회초 선취점을 냈다. 선두타자 힐리어드의 안타 이후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한승택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때려 1-0으로 앞섰다.

두산은 3회말 균형을 맞췄다. 2사 후 다즈 카메론이 좌중간 2루타, 김민석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 1-1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는 5회초에 갈렸다. KT 타선이 일순하면서 30분 가까이 두산 마운드를 두들겼다. 한승택의 2루타와 권동진의 희생번트, 최원준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만든 1사 1, 3루에서 김현수가 우전 적시타를 날려 다시 앞서갔다.

계속된 2사 만루에서 김민혁이 중전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두산은 선발 타카다 다쿠토를 내리고 박치국을 올렸지만 흐름을 막지 못했다. 허경민과 오윤석이 연속 적시타를 때렸고, 한승택과 권동진은 연속 볼넷을 골랐다. KT는 이 이닝에만 안타 5개와 사사구 4개를 묶어 6점을 뽑아 7-1로 달아났다.

7회초에는 추가점까지 뽑았다. 오윤석의 2루타와 한승택의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에서 권동진의 내야 땅볼 때 오윤석이 홈을 밟았다. 두산 수비 실책까지 겹치며 kt는 8대1로 승기를 굳혔다.

두산 선발 타카다는 4⅔이닝 6피안타 2볼넷 2사구 3탈삼진 6실점으로 무너져 시즌 첫 패를 당했다.

KT에 더 반가운 대목은 좌완 선발 공략이었다. kt는 올 시즌 팀 타율 1위를 달리면서도 좌완 투수 상대로는 약점을 보였다. 그렇지만 전날 두산 좌완 최승용을 공략한 데 이어 이날도 아시아쿼터 좌완 타카다를 무너뜨리는데 성공했다.

안현민은 6회초 안타를 때려 지난해 8월 30일 KIA전부터 이어온 연속 출루 기록을 34경기로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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