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이후광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2군에 벌투로 오인 받을 만한 사건이 발생했다.
두산 베어스 우완투수 김지윤(22)은 17일 이천베어스파크에서 열린 2026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고양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⅔이닝 9피안타 2사사구 9실점 악몽을 겪으며 패전투수가 됐다. 평균자책점 121.50이다.
김지윤은 경기 시작과 함께 염승원-김태진 테이블세터에 연속 안타를 맞고 무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주성원을 만나 1타점 2루타, 추재현 상대 1타점 우전 적시타, 이주형에게 2타점 2루타를 연달아 헌납했다.
무사 2루에서 최재영을 좌전안타, 양현종을 볼넷 출루시키며 만루 위기를 자초한 김지윤. 김재현에게 희생플라이를 맞은 뒤 박채울을 사구로 내보냈고, 염승원 상대 2루타를 맞았는데 우익수 포구 실책이 발생하는 불운이 따르며 주자 3명에게 모두 홈을 내줬다. 타자주자 염승원은 3루까지 이동. 이어 김태진 상대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했다.
김지윤은 좀처럼 안정을 찾지 못했다. 주성원, 추재현에게 다시 연속 안타를 맞은 상황에서 이기석에게 바통을 넘기고 경기를 마쳤다. 투구수는 무려 56개(스트라이크 34개). 이기석이 폭투로 이어진 2, 3루 위기에서 이주형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가까스로 1회를 끝냈다.
김지윤은 인천고-여주대를 나와 2025년 육성선수로 두산에 입단했다. 지난해 퓨처스리그 24경기 2승 3패 1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5.45 가능성을 보였고, 올해 꾸준히 선발 수업을 받는 상황인데 8일 NC 다이노스전 3이닝 6실점에 이어 고양을 만나 1회에만 9점을 내주는 최악투를 남겼다. 퓨처스리그 평균자책점은 6.53에서 8.01로 치솟았다.
한편 두산은 이날 1회 9실점 악몽을 극복하지 못하고 고양에 7-16 완패를 당했다. 2-11로 끌려가던 8회초 김호준이 1이닝 6피안타 5실점 흔들리며 고양에 두 번째 빅이닝을 허용했다.
김지윤에 이어 이기석(2⅓이닝 1실점)-장우진(2이닝 무실점)-김정우(1이닝 1실점)-김명신(1이닝 무실점)-김호준(1이닝 5실점)-박정수(1이닝 무실점) 순으로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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