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와 13분 거리' 사실상 A조 결승전... 멕시코, 수천 팬 환영 속 결전지 도착[과달라하라 ON!]

스포츠

OSEN,

2026년 6월 18일, 오전 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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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과달라하라(멕시코), 우충원 기자] 조 1위를 놓고 한국과 맞붙는 멕시코가 결전지 과달라하라에 입성했다. 도시 전체가 들썩였다. 수천 명에 가까운 팬들이 몰려들며 개최국 대표팀을 맞이했고 과달라하라는 본격적으로 월드컵 분위기에 휩싸였다.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이 이끄는 멕시코 대표팀은 17일(이하 한국시간) 과달라하라 시내 숙소에 도착했다.

라울 히메네스(풀럼), 훌리안 키뇨네스(알 카디시야), 기예르모 오초아(AEL 리마솔) 등 멕시코 대표팀 주축 선수들이 버스에서 모습을 드러내자 호텔 주변은 순식간에 함성으로 가득 찼다.

멕시코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호텔 주변에는 약 1500명의 팬들이 모였다. 일부 팬들은 선수단 도착 수 시간 전부터 현장을 지키며 대표팀을 기다렸다.

멕시코는 이미 두 차례 월드컵을 개최한 경험이 있다. 하지만 과달라하라와 사포판이 위치한 할리스코주에서 월드컵 본선 경기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만큼 현지 팬들의 기대감도 남다르다.

당초 선수단은 팬들과 별도 인사 없이 곧바로 호텔 안으로 들어갔다.

하지만 분위기는 오래가지 않았다.

호텔 로비에 들어선 선수들은 밖에서 들려오는 응원가와 함성을 외면하지 않았다. 일부 선수들이 다시 호텔 밖으로 나와 팬들에게 손을 흔들었고 함께 사진을 촬영하며 환호에 화답했다.

TUDN은 "멕시코 대표팀이 수많은 팬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면서 "선수들이 다시 밖으로 나와 팬들과 인사를 나누자 응원가와 함성이 더욱 커졌다"고 전했다.

멕시코의 입성과 함께 과달라하라의 분위기도 달라지고 있다.

그동안 한국 대표팀을 비롯해 각국 팬들이 어우러졌던 도시는 이제 개최국 대표팀의 등장으로 긴장감이 한층 높아졌다.

특히 멕시코 대표팀 숙소는 한국 대표팀이 머무는 호텔과 차량으로 10여 분 거리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 사실상 같은 생활권 안에서 양 팀이 결전을 준비하는 셈이다.

멕시코는 18일 과달라하라 스포츠아레나에서 최종 훈련을 실시한다. 체코 대표팀이 사용했던 훈련장과 같은 장소다.

아기레 감독도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한국전에 대한 각오를 밝힐 예정이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체코전 역전승의 기세를 이어 조 1위 도전에 나선다. 멕시코도 개최국의 자존심을 걸고 물러설 수 없다.

체코를 2-1로 꺾은 한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을 2-0으로 제압한 멕시코. 승점 3으로 나란히 출발한 두 팀의 맞대결은 사실상 A조 1위 결정전으로 평가받고 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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