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칠게 전방 압박할 멕시코…김승규, 손만큼 중요한 '발' [월드컵]

스포츠

뉴스1,

2026년 6월 18일, 오전 07:30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김승규. © 뉴스1 임세영 기자

홍명보호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두 번째 상대 멕시코는 강한 전방 압박을 자랑한다. 이를 파훼하기 위해서 안정적인 빌드업과 정확한 킥이 필요한데, 골키퍼 김승규(FC 도쿄) 역할이 중요하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19일 오전 10시(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멕시코와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승리한 팀은 앞서 펼쳐진 체코-남아공 결과에 따라 조 1위까지도 확정할 수 있기 때문에 중대한 한 판이다.한국 입장에서는 쉽지 않은 승부다.

우선 멕시코 홈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이 부담스럽다. 실제 멕시코 홈팬들은 남아공과 개막전에서 8만명 가량 경기장을 찾아왔다. 또한 멕시코 대표팀이 과달라하라에 입성한 날 호텔 주변에도 1000명 이상이 운집, 자국 선수들을 응원했다.

경기 내적으로는 멕시코의 압박을 경계해야 한다. 멕시코는 남아공을 상대로 경기 시작부터 강한 전방 압박을 펼치면서 주도권을 잡았다.

경기 시작 9분 만에 강한 전방 압박으로 상대 공을 차단한 뒤 빠르게 공격을 펼쳐 선제 득점,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이후에도 멕시코는 전방에서 공격수들이 유기적으로 움직이면서 남아공의 공격을 사전 차단했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골키퍼 김승규.© 뉴스1 박지혜 기자

멕시코의 부담스러운 압박을 풀어 나오기 위해서는 후방에서 안정적인 볼 소유와 정확한 패스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수문장 김승규의 역할이 중요하다.

김승규는 발기술이 좋은 골키퍼로 꼽힌다. 후방에서 공을 소유하며 전진하는 축구를 구사했던 전임 파울루 벤투 감독도 김승규의 장점을 높이 사 그를 주전 골키퍼로 기용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김승규는 체코와의 첫 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그리고 김승규는 홍명보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놀라운 반사 신경으로 경기 막판 2차례 놀라운 선방을 펼쳤고, 공격 과정에서도 시발점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김승규는 초반부터 정확한 전진 패스를 보내 체코 수비를 흔들었다. 김승규의 롱킥으로 시작된 공격에서 손흥민이 침투를 할 때마다 체코 수비는 고전했고, 결국 체력이 떨어져 후반에만 2연속 골을 내줬다.

체코전 때 효과를 봤던 김승규의 정확한 롱킥은 멕시코전에서도 기대해 볼만 하다.

멕시코는 남아공전에서 적극적인 압박을 펼친 탓에 후방에 뒷공간 허점을 노출했다. 경기 막판에는 뒤 공간 허용한 것을 막으려다 수비의 핵심인 세사르 몬테스(로코모티프 모스크바)가 퇴장을 당하기도 했다.

이처럼 홍명보호가 수비진에서 안정적으로 공을 소유하고, 전방으로 빠르게 연결한다면 멕시코 수비에 균열이 생겨 한국에 기회가 올 수 있다. 경험도 풍부하고, 정확한 킥과 패스를 자랑하는 김승규가 멕시코전 탈압박의 중심에 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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