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홀란-메시 득점에도 호날두는 침묵.. '41세 노장' 못 빼는 포르투갈의 딜레마

스포츠

OSEN,

2026년 6월 18일, 오전 08:19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강필주 기자] 포르투갈 대표팀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 알 나스르)를 둘러싼 고질적인 문제에 다시 직면한 모습이다.

로베르토 마르티네스(53) 감독이 이끄는 포르투갈은 18일(한국시간) 콩고민주공화국과 가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K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1-1로 비겼다. 

포르투갈은 전반 6분 만에 주앙 네베스(22, 파리 생제르맹)의 선제골로 기분 좋게 앞서 갔다. 하지만 전반 추가시간 콩고 공격수 요안 위사(30, 뉴캐슬 유나이티드)에게 동점골을 허용한 뒤 추가골을 뽑지 못했다. 

글로벌 스포츠 'ESPN'은 경기 후 이날 콩고와 1-1로 비긴 포르투갈의 경기력을 분석하면서 호날두 문제를 지적하고 나섰다. 완벽한 출발에도 불구하고 남은 80분 동안 무기력한 모습을 보인 포르투갈에 대한 비판이었다. 

실제 포르투갈은 득점 이전 6분 동안 84개의 패스를 성공시키며 상대를 압도했다. 하지만 위사의 동점골 이후 흐름은 콩고로 넘어갔다. 전체 슈팅 수(8대 7), 유효 슈팅(2대 1), 기대 득점(xG, 0.82대 0.64) 모두 콩고가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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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은 선제골 이후 단 6번의 슈팅을 시도하는 데 그쳤다. 베르나르두 실바(32, 레알 마드리드), 페드루 네투(26, 첼시), 누누 멘데스(24), 비티냐(26, 이상 파리 생제르맹) 등 핵심 자원들을 교체하는 와중에도 필드에 남은 선수는 41세의 호날두였다.

호날두의 침묵은 바로 전 킬리안 음바페(28, 레알 마드리드)와 엘링 홀란(26, 맨체스터 시티)이 멀티골, 리오넬 메시(39, 인터 마이애미)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완승을 챙긴 후라 더 도드라져 보였다. 

특히 호날두는 이날 콩고 수비진을 상대로 신체적 우위를 점하지 못한 채 측면으로 겉돌았다. 프란시스쿠 콘세이상(24, 유벤투스)이 측면 돌파로 기회를 제공했지만 호날두의 슈팅은 번번이 빗나갔다.

호날두는 자신의 6번째 월드컵 무대 첫 경기서 90분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슈팅 3회(유효 슈팅 0), 기회 창출 0회, 성공한 공중볼 경합 2회, 수비 개입 0회, 볼 리커버리 1회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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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마르티네스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첫 골을 넣은 후 다른 경기가 됐다. 그때까지 우리의 공격 패턴은 우리를 파이널 서드(공격 지역)로 진입시키고 있었다. 우리는 우리의 내부 플레이와 측면 플레이 사이에 매우 좋은 연결을 가지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하지만 콩고가 동점을 만들자, 그것은 다른 경기가 됐다. 의사 결정이 바뀌었다"면서 "중요한 것은 우리가 지난 몇 달 동안 보여준 수준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다음 경기를 위해 반성하고, 평가하고, 조정을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마르티네스 감독은 "첫 골 이후, 우리는 스트라이커(호날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그의 움직임을 활용하기 위해 필요한 수준으로 파이널 서드에 도달하지 못했다"며 "따라서 우리가 개선해야 할 측면들이 있다"며 호날두를 감쌌다.

이어 "그것은 경기장에 있는 모든 선수를 더 잘 활용하는 것에 관한 것"이라며 "스트라이커는 골대 가까이에 머물러야 하지만, 우리는 공간을 찾고 그 위치로 공을 가져가야 한다"고 말해 호날두가 아닌 팀 전체의 문제로 인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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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는 2022 카타르 대회 가나전 페널티킥 득점 이후, 메이저 대회 10경기 연속 무득점 늪에 빠졌다. 오픈 플레이 득점은 5년 가까이 없는 상태다. 포르투갈의 최근 메이저 4경기에서 420분 중 396분을 뛰었지만 팀 득점은 단 1골에 불과했다.

ESPN에 따르면 최근 2년간 포르투갈은 호날두가 선발로 나설 때 경기당 평균 1.9골을, 나서지 않을 때 2.8골을 기록했다. 물론 2006년 월드컵부터 호날두가 득점한 경기에서 포르투갈은 5승 1무 0패를 기록하며 강력한 모습을 보였던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후반 38분 백업 스트라이커 곤살루 하무스(25)가 투입될 때도 빠진 선수는 미드필더 비티냐였다. 마르티네스 감독은 끝내 호날두를 벤치로 부르지 않았다.

이에 마르티네스 감독은 "나는 오늘 같은 경기에서, 우리가 박스 안으로 들어가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지 분명하다고 생각한다. 콩고는 5백을 두었고 때로는 6백이었다. 그들은 많은 선수를 쌓았다"고 항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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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나는 당신이 호날두의 자질을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골이 필요한 경기에서 세계 축구 최고의 골잡이를 빼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고 덧붙였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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