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과달라하라(멕시코), 이대선 기자] 11일(한국시각) 멕시코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공식 기자회견이 진행됐다.대한민국 월드컵대표팀은 오는 12일 오전 11시(한국시각) 체코와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을 펼친다.홍명보 감독이 미소를 짓고있다. 2026.06.11 /sunday@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6/18/202606181630774951_6a33a425369e4.jpg)

[OSEN=고성환 기자] 홍명보호로서는 또 미소가 지어지는 소식이다. 멕시코에 이어 남아프리카공화국마저 한국과 맞대결에서 주축 선수가 결장할 예정이다.
글로벌 매체 'ESPN'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남아공의 공격형 미드필더 템바 즈와네(37, 마멜로디 선다운스)가 멕시코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개막전에서 받은 퇴장으로 인해 FIFA 징계위원회로부터 3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FIFA 징계위는 같은 날 즈와네의 멕시코전 반칙을 '심각한 반칙 행위'로 판단해 추가로 2경기 출장 정지를 더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FIFA 측에 따르면 즈와네가 당시 남아공이 공격을 전개하던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멕시코 윙어 로베르토 알바라도를 향해 지나치게 팔을 높이 들어 올렸다는 설명이다.
즈와네는 지난 12일 열린 멕시코와 대회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후반 교체 투입됐지만, 상대 얼굴을 가격하면서 경기 막판 다이렉트 레드카드를 받았다. 이미 후반 초반 미드필더 스페펠로 시톨레가 퇴장당한 상황이었던 남아공은 9명으로 뛰게 됐고, 0-2 패배를 면치 못했다.

경기 후 휴고 브루스 남아공 감독은 불만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시톨레의 퇴장에 대해선 따로 불만을 제기하지 않았지만, 즈와네의 퇴장 판정을 두고는 작심발언을 날렸다.
브루스 감독은 "두 번째 퇴장에 대해서는 논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멕시코 선수가 우리 선수를 막고 있었다"라며 "심판의 위치 문제였고, 우리는 그 결정도 받아들여야 한다. 하지만 나는 그것이 퇴장감이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퇴장을 주기에는 너무 가벼운 상황이었다"라며 "첫 번째 퇴장은 받아들여야 한다. 상대 선수가 골문을 향해 단독 돌파하고 있었고 야야가 파울을 했다. 그것은 이해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후로도 브루스 감독은 "(즈와네의 퇴장은) 너무 가혹하다. 다시 그 장면을 봤는데 레드카드감은 아니었다"고 항의했으나 소용없었다.
이번 징계로 즈와네는 조별리그 2차전 체코전은 물론이고 25일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한국과 최종전에서도 뛸 수 없게 됐다. 항소는 가능하지만, 받아들여질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 미드필더를 두 명이나 잃은 남아공으로선 중원 운영에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

즈와네는 남아공 프로축구의 최고 명문 마멜로디에서 활약 중인 베테랑 공격형 미드필더다. 그는 2014년부터 남아공 A대표팀에서 활약하며 A매치에서도 52경기 12골을 기록 중이다.
즈와네는 16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오른 남아공과 함께 이변을 꿈꿨지만, 1차전부터 퇴장당하며 생애 첫 월드컵을 망치고 말았다. 더욱 안타까운 건 이대로 징계가 확정되면 남아공이 체코나 한국을 꺾고 토너먼트에 오르지 못하는 이상 이대로 월드컵을 마감하게 된다는 것.
반대로 한국으로서는 긍정적인 요소다. 안 그래도 A조 최약체로 꼽히는 남아공이 경험 많은 즈와네마저 잃는다면 전력이 더 약해질 수밖에 없다. 32강 진출 그 이상을 바라보는 홍명보호에는 또 하나의 호재다.
한국은 멕시코와 2차전에서도 상대의 전력 공백을 이용할 수 있다. 멕시코의 핵심 센터백 세사르 몬테스(로코모티브 모스크바)도 남아공전 퇴장 여파로 출전할 수 없기 때문. A조 1위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에는 잇단 행운이 따르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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