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고우석.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6/18/202606181617772538_6a339c44b8f86.jpg)
[OSEN=홍지수 기자] 고우석(28·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산하 트리플A 톨레도 머드헨스)은 짧은 이닝 동안 자신의 강점을 확실하게 보여줬다.
고우석은 1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로체스터 ESL 볼파크에서 열린 로체스터 레드윙스(워싱턴 내셔널스 산하)와 트리플A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깜짝 선발 등판해 위력적인 구위를 뽐냈다.
당초 이날 선발투수는 우완 유망주 타이 매든으로 알려져 있었다. 하지만 경기 직전 선발이 변경됐고, 고우석이 오프너 역할로 시즌 첫 선발 등판 기회를 얻었다. 현지에서는 매든의 몸 상태 문제 또는 메이저리그 콜업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갑작스럽게 찾아온 선발 기회였지만 고우석의 공은 힘이 넘쳤다.
1회말 마운드에 오른 그는 첫 두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후 연속 안타를 허용해 득점권 위기에 몰렸지만, 앤드류 핀크니를 다시 파울팁 삼진으로 잡아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1회에 잡은 아웃카운트 3개가 모두 삼진일 정도로 압도적인 구위를 뽐냈다.
2회에는 아쉬움이 남았다. 선두타자 조이 위머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후속 타자들을 범타와 삼진으로 처리하며 2사까지 순조롭게 잡아냈다.
![[사진] 고우석.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6/18/202606181617772538_6a339c451c2f7.jpg)
하지만 2사 후 집중타를 허용했다. 필립 그래서와 킹에게 연속 초구 적시 2루타를 맞으면서 순식간에 2실점했다. 두 타자 모두 초구를 공략해 장타를 만들어낸 장면이 뼈아팠다.
그럼에도 고우석은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하며 자신의 임무를 다했다.
이날 고우석은 총 36개의 공을 던졌고, 이 가운데 22개가 스트라이크였다. 직구 최고 구속은 93.8마일(약 151km)까지 찍혔다. 무엇보다 아웃카운트 6개 가운데 5개를 삼진으로 장식하며 특유의 탈삼진 능력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다만 6월 들어 이어오던 4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은 아쉽게 막을 내렸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종전 2.79에서 3.38로 상승했다.
고우석은 3회말 시작과 함께 보 브리스키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경기를 마쳤다. 한편 톨레도는 연장 11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로체스터에 5-6으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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