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이 왜 안 보이지?" 한국전 앞둔 멕시코, 홈팬들의 뜨거운 '세레나데'에도 숙소 칩거 '결전 앞두고 초집중 모드'

스포츠

OSEN,

2026년 6월 18일, 오후 09:05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강필주 기자] 멕시코 축구 팬들의 뜨거운 열정도 결전을 앞둔 자국 대표팀의 팽팽한 긴장감을 뚫지는 못했다.

18일(한국시간) 멕시코 'TUDN'에 따르면 하비에르 아기레(68) 감독이 이끄는 멕시코 대표팀은 한국전을 앞두고 숙소 앞까지 찾아와 응원가를 부르는 자국 팬들의 '세레나데'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고 전했다.

멕시코는 19일 오전 10시 멕시코 할리스코 주 사포판의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한국과 격돌한다. 

멕시코와 남미 축구 특유의 '세레나데' 응원 문화는 팬들이 경기 전날 대표팀 숙소 앞에 모여 악기를 연주하고 응원가를 부르며 선수들에게 기를 불어넣는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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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에 따르면 한국전을 앞둔 멕시코 대표팀은 숙소 앞까지 찾아와 응원가를 부르는 자국 팬들의 '세레나데'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전날 멕시코 선수들은 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내며 화답한 바 있다.

이번에는 달라진 분위기다. 매체는 팬들이 다시 한번 선수들에게 열렬한 지지를 보내고 싶었지만 멕시코 선수들이 이례적으로 조용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멕시코 선수들은 팬들의 기대와 달리, 방 밖으로 나오지 않았다. 매체는 "몇몇 선수들만이 잠시 창문 밖으로 고개를 내밀어 몇 초간 인사를 건넸고 팬들도 환호로 답했지만, 선수단이 과달라하라에 처음 도착했을 때와 같은 성대한 스킨십은 없었다"고 전했다.

이는 결국 멕시코가 한국전에 온전히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풀이 된다. 그만큼 한국전이 갖는 엄청난 무게감이 엄청나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OSEN=사포판(멕시코), 이대선 기자]

매체는 "대표팀이 과달라하라 경기장에서 열릴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를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며, "아기레 감독이 이끄는 멕시코에 이 경기는 이번 월드컵의 향방을 결정지을 가장 핵심적인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한국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멕시코 선수단의 칩거는 아기레 감독의 엄중한 경고와도 무관하지 않다. 앞서 아기레 감독은 한국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1차전을 떠올리며 선수들에게 쓴소리를 남긴 바 있다. 

아기레 감독은 "홈구장과 월드컵 데뷔전이라는 압박감을 핑계 삼는 것은 첫 경기로 족하다. 무대에 압도당해 고작 3~4미터짜리 패스조차 연결하지 못하는 모습은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다"고 선수단을 향해 공개적인 불호령을 내린 바 있다.

[OSEN=사포판(멕시코), 이대선 기자]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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