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투수’ 양현종, KBO 역대 두 번째 190승… KIA, LG 잡고 위닝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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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6월 18일, 오후 09:58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IA타이거즈 ‘대투수’ 양현종이 KBO리그 역대 두 번째 개인 통산 190승 고지를 밟았다.

KIA는 1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트윈스와 홈경기에서 선발 양현종의 호투에 힘입어 4-2로 이겼다. 이틀 연속 LG를 잡고 위닝시리즈를 달성한 KIA는 시즌 36승 1무 32패로 4위를 지켰다. 반면 2연패를 당한 LG는 42승 26패로 선두 자리가 더욱 불안해졌다.

개인 통산 190승을 달성한 KIA타이거즈 양현종. 사진=KIA타이거즈
이날 주인공은 양현종이었다. 선발 등판한 양현종은 5이닝 동안 89구를 던져 3피안타 6볼넷 1탈삼진 2실점, 1자책점으로 버텼다. 팀이 5회말 역전에 성공하면서 극적으로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고, 불펜이 리드를 지켜 시즌 4승째를 거뒀다. 개인 통산 성적은 190승 132패가 됐다.

KBO리그에서 190승을 달성한 투수는 통산 최다승 기록을 보유한 송진우(전 한화이글스)에 이어 양현종이 두 번째다. 송진우의 210승까지는 이제 20승이 남았다.

출발은 불안했다. 양현종은 1회초 볼넷과 안타, 볼넷으로 무사 만루 위기를 맞았다. 문보경을 파울 플라이로 잡았지만, 오지환 타석 때 3루 견제 송구 실책으로 선취점을 내줬다. 하지만 이어진 1사 2, 3루에서 오지환을 삼진, 송찬의를 내야 뜬공으로 처리해 추가 실점을 막았다.

2회초를 삼자범퇴로 넘긴 양현종은 3회초에도 연속 볼넷으로 흔들렸지만 오스틴 딘을 병살타로 잡고 위기를 넘겼다. 4회초에는 송찬의와 박동원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한 뒤 구본혁에게 적시타를 맞아 1점을 더 허용했다. 그래도 추가 실점은 없었다.

KIA 타선은 5회말 양현종의 승리를 만들었다. 김규성과 박민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에서 김호령이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박재현의 안타로 이어진 무사 1, 3루에서 김도영의 3루 땅볼 때 김호령이 홈을 밟아 3-2로 뒤집었다.

KIA는 6회부터 불펜을 가동했다. 조상우, 김범수, 곽도규, 정해영이 차례로 등판해 1점 차 리드를 지켰다. 8회말에는 카스트로의 안타와 한준수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만든 2사 1, 2루에서 박민이 적시타를 때려 4-2로 달아났다. 9회초에는 마무리 성영탁이 마운드에 올라 승리를 마무리했다.

타선에서는 김호령이 동점 2타점 2루타로 승부의 흐름을 바꿨고, 김도영이 결승 타점을 올렸다. 박재현은 4타수 3안타, 복귀전을 치른 카스트로는 4타수 2안타로 힘을 보탰다.

LG는 선발 앤더스 톨허스트가 6이닝 3실점 퀄리티스타트로 버텼지만 타선이 침묵했다. 5안타에 볼넷 8개를 얻고도 2득점에 그쳤다. 고비마다 병살타와 도루 실패가 나오며 흐름을 살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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