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고성환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또 한 명의 자유계약(FA) 선수를 품었다. 이번엔 프랑스 국가대표 센터백 이브라히마 코나테(27)다.
레알 마드리드는 18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레알 마드리드 CF와 이브라히마 코나테는 코나테가 향후 4시즌, 즉 2030년 6월 30일까지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는 것에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코나테는 194cm의 큰 키를 자랑하는 프랑스 출신 수비수다. 프랑스 파리에서 태어난 그는 소쇼 유소년팀에서 성장한 뒤 2017년 프로 무대에 데뷔했고, 같은 해 독일 RB 라이프치히로 이적하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특히 라이프치히에서 다요 우파메카노와 호흡을 맞추며 두각을 드러냈다.
코나테의 다음 행선지는 영국 리버풀이었다. 그는 버질 반 다이크의 파트너로 자리매김하면서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센터백으로 떠올랐다. 뛰어난 신체 능력과 공중볼 장악력, 빠른 발을 앞세워 넓은 범위를 커버하는 공격적인 수비를 펼쳤다.

물론 코나테는 잦은 부상과 불안한 빌드업 능력으로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게다가 지난 시즌엔 동료 디오구 조타의 비극적인 사망에 아버지의 별세까지 겹치면서 정신적으로도 흔들렸다.
그럼에도 코나테는 리버풀과 동행을 이어갈 것으로 보였다. 재계약 협상에 진전이 없던 그는 지난 4월 본인이 직접 리버풀과 재계약에 가까워졌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약 한 달 만에 기류가 바뀌었다. 코나테와 리버풀이 계약금과 에이전트 수수료 등 계약 조건에서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고, 결국 5월 말 그가 2025-2026시즌을 끝으로 리버풀을 떠난다는 소식이 공식 발표됐다.
결국 코나테는 리버풀 소속으로 183경기 7득점 4도움이라는 기록을 남기고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그는 2021-2022시즌 리버풀의 FA컵과 리그컵,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 등에 힘을 보탰다.

코나테의 다음 행선지는 예상대로 레알 마드리드였다. 그는 '유럽 챔피언' 파리 생제르맹(PSG)의 관심을 받기도 했지만, 주제 무리뉴 감독이 새로 부임한 레알 마드리드로 향하게 됐다.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이 선언했던 대로다.
현재 레알 마드리드는 무리뉴 감독을 13년 만에 복귀시키는 결단을 내리면서 새 판 짜기에 돌입한 상태다. 다니 카르바할과 데이비드 알라바가 계약 만료로 떠났고, 안토니오 뤼디거와 계약을 연장했다. 이적시장에선 5200만 파운드(약 1057억 원)의 이적료를 들여 첼시의 수비수 마르크 쿠쿠레야를 데려왔고, 베르나르두 실바까지 FA로 품으며 전력을 강화했다.
여기에 코나테까지 이적료 없이 추가하며 후방에 무게감을 더한 상황. 인터 밀란의 네덜란드 국가대표 수비수 덴젤 둠프리스 영입도 사실상 확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는 코나테 영입으로 2년 연속 리버풀 선수를 공짜로 데려오게 됐다. 지난해 여름엔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를 FA로 품은 바 있다. 이제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다시 뭉치게 된 코나테와 알렉산더아놀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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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레알 마드리드 소셜 미디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