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6/18/202606182009776059_6a33f920e8987.jpg)
[OSEN=강필주 기자] 멕시코 핵심 수비수의 결장, 조별리그 최종전 상대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주전 미드필더들의 연이은 퇴장과 중징계.
겉보기에는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 연일 '호재'가 터지는 것 같다. 하지만 그 이면을 벗겨보면 무서운 경고가 숨어 있다. 바로 개최국 멕시코가 누리는 압도적인 안방의 이점과 '개최국 프리미엄'에 대한 징후다.
한국 대표팀은 19일 멕시코 할리스코주 사포판의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멕시코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이번 월드컵이 개막하기 전인 지난 9일 이영표 KBS 해설위원은 이미 이번 멕시코전을 단순한 전력 싸움이 아닌 '개최국의 이점'과 싸워야 하는 가장 험난한 고비로 꼽은 바 있다.
당시 이 위원은 "멕시코의 경기력과 일방적인 홈팬들의 응원을 고려하면 멕시코가 조 1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며, 사실상 멕시코 팬들로 가득 찰 경기장 분위기가 태극전사들에게 엄청난 압박감을 줄 것이라 내다봤다.
![[OSEN=사포판(멕시코), 이대선 기자]](https://file.osen.co.kr/article/2026/06/18/202606182009776059_6a33f9942c862.jpg)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6/18/202606182009776059_6a33f9217af0a.jpg)
특히 이 위원은 "심판의 휘슬도 기대하는 만큼 우리 쪽으로 불지 않을 것이다. FIFA도 개최국이 갖는 의미를 알고 있다. 여러 부분에서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월드컵 흥행을 위해 개최국에 유리한 흐름이 조성되는 역대 월드컵의 관례를 지적한 셈이다. 판정에서 한국이 다소 불리할 수 있다는 것을 우려한 것이다.
이 위원의 경고는 개막전이었던 지난 12일 멕시코와 남아공의 경기 결과를 되짚어보면 더욱 명확해진다. 이 경기에서 무려 3장의 다이렉트 레드카드가 나왔다.
특히 남아공의 베테랑 미드필더 템바 즈와네는 멕시코의 로베르토 알바라도의 얼굴을 가격했다는 이유로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 이후 FIFA 징계위원회는 즈와네에게 '3경기 출장 정지'라는 중징계를 내렸다.
![[OSEN=사포판(멕시코), 이대선 기자]](https://file.osen.co.kr/article/2026/06/18/202606182009776059_6a33f9948e91f.jpg)
휴고 브루스 남아공 감독은 경기 후 "두 번째 퇴장(즈와네)은 너무 가혹했다. 심판의 위치 문제였고, 레드카드 감은 절대 아니었다"며 작심 발언을 쏟아냈으나 번복되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남아공은 미드필더 2명을 잃고 9명으로 싸우다 0-2로 패했다.
물론 이 경기에서 멕시코의 핵심 센터백 세사르 몬테스 역시 퇴장을 당해 한국전에 나설 수 없다. 이는 분명 홍명보호에겐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하지만 진정으로 주목해야 할 것은 상대 수비수의 공백이 아니라, '개막전부터 상대 팀(남아공)에게 얼마나 가혹하고 엄격한 잣대가 적용되었는가'이다.
아무리 멕시코 선수 한 명이 퇴장당했다 하더라도, 원정팀인 남아공에 무려 2장의 레드카드와 사후 중징계가 내려진 것은 과달라하라를 찾는 원정팀들에게 일종의 '본보기'가 될 수 있다. 그만큼 상대의 도발에 흥분하거나 냉정을 잃어서는 안 된다.
![[OSEN=사포판(멕시코), 이대선 기자]](https://file.osen.co.kr/article/2026/06/18/202606182009776059_6a33f995125a4.jpg)
심판진이 개최국의 열광적인 분위기에 휩쓸리거나, 원정팀의 거친 플레이에 유독 단호한 판정을 내릴 수 있다는 강력한 시그널이기 때문이다. 태극 전사가 멕시코전을 좀 더 신중하고 내정하게 접근해야 하는 이유다.
한편 이번 한국과 멕시코 경기 관장은 구스타보 테헤라 심판이 맡는다. 우루과이 출신의 테헤라 심판은 약 344경기에서 옐로카드 1733장을 꺼내 경기당 평균 5장 정도를 부여한 것으로 집계된다. 거친 플레이나 항의에 비교적 엄격하다는 평가다. /letmeou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