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A 0.74→1.47 됐는데도 사이영상 유력 후보" 오타니, 출혈 투혼으로 여전한 압도적 존재감 보여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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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6월 19일, 오전 01:20

[사진]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홍지수 기자] LA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생애 첫 사이영상 수상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최근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여전히 내셔널리그 최고 투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오타니는 올 시즌 투수로도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시즌 초반 10경기에서 평균자책점 0.74를 기록하며 사이영상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경쟁자들에 비해 투구 이닝은 적을 수밖에 없지만, 경기 지배력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았다.

다만 최근 두 차례 등판에서는 다소 주춤했다. 2경기에서 8실점(7자책점)을 기록하며 시즌 초반의 완벽한 흐름이 끊겼다. 특히 지난 18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는 6이닝 동안 7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자책점을 남긴 경기였다.

MLB.com은 “시즌 첫 10경기에서 단 7실점만 허용했던 오타니인 만큼 다소 이례적인 결과였다”고 했다. 그럼에도 평균자책점은 1.47에 머물러 있으며, 여전히 리그 정상급 수치를 유지하고 있다.

[사진]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 중에는 무릎 상태와 손가락 물집 문제가 함께 불거지기도 했다. 이날 탬파베이전에서는 6회초 투구 도중 오른손 중지에서 출혈이 발생했다. 물집이 터진 것으로 보였지만 마운드를 내려가지 않았다. 유니폼 바지에 피를 닦아내며 투구를 이어갔고, 결국 6회를 직접 마무리했다.

MLB.com에 따르면 다행히 오타니 본인과 다저스 구단 모두 큰 부상은 아니라고 전해졌다. MLB.com은 “물집 문제가 있지만 오타니 본인과 다저스 구단은 크게 걱정하지 않는 분위기다”고 전했다.

타석에서도 반등 조짐이 뚜렷하다. 시즌 초반 다소 주춤했던 타격감은 최근 들어 다시 살아났다. 장타 생산 능력과 출루 능력을 동시에 끌어올리며 OPS는 0.963까지 상승했다.

투수와 타자를 오가며 또 한 번 역사적인 시즌을 만들어가고 있는 오타니. 최근 잠시 숨을 고르는 모습이 있었지만, 여전히 사이영상과 MVP를 동시에 노릴 수 있는 가장 강력한 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사진]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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