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17일(현지시간) 오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홍명보 감독의 훈련 지시를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손흥민 등 선수들이 17일(현지시간) 오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현재 한국과 멕시코는 나란히 1승씩 챙겼다. 지난 12일 한국은 체코를 2-1로 꺾었고, 멕시코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 2-0으로 이겼다. 골득실에서 앞선 멕시코가 조 1위, 한국이 조 2위를 기록 중이다.
이번 대회는 두 팀의 승점이 같을 때 동률 팀 간의 상대 전적(승점→골득실차→다득점순)을 따진다. 1승씩 안고 있는 한국과 멕시코의 경기가 사실상 조 1위 결정전이 될 수 있는 셈이다.
한국은 멕시코전으로 오랫동안 시달리고 있는 월드컵 징크스 탈출을 노린다.
1954년 스위스 대회부터 월드컵 무대에 나선 한국은 유독 2차전 승리와 인연이 없다. 스위스 월드컵 2차전에서 튀르키예에 0-7로 무릎을 꿇은 걸 시작으로 2022년 카타르 대회 가나와 2차전 2-3 패배까지 11경기에서 4무 7패에 그쳤다.
2018 러시아 월드컵 멕시코와 조별리그 2차전에서 손흥민이 머리를 감싸 쥐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72년 만에 2차전 승리를 노리는 상황에서 마주한 나라는 홈팀 멕시코다. 4만 5664석을 가득 메울 멕시코 팬들 앞에서 월드컵 통산 멕시코전 첫 승리를 겨냥한다.
한국은 월드컵에서 멕시코만 만나면 작아졌다. 역대 전적에서는 4승 3무 8패지만 월드컵에서 펼치진 두 차례 맞대결에서는 모두 졌다. 1998년 프랑스 대회에서 하석주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1-3으로 역전패했다. 2018년 러시아 대회에서는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의 만회 골에도 1-2로 졌다.
한국이 멕시코를 상대로 마지막으로 승리한 건 2006년 2월 친선 경기(1-0 승)다. 지난해 9월 미국에서 열린 평가전에서는 손흥민, 오현규(베식타시)의 골로 2-2로 비겼다.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17일(현지시간) 오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훈련을 지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번 대회 체코전까지 한국은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8승을 챙겼다. 이중 유럽 국가를 상대로 7승, 아프리카 나라를 상대로 1승을 거뒀다. 반면 북중미, 남미 국가를 상대로는 이긴 적이 없다. 또 조별리그에서 2연승을 한 적도 없다.
홍 감독은 “우리 조에서 가장 강한 팀과 가장 중요한 경기를 한다고 생각한다”며 “경험해 봤지만, 홈팀과 경기는 더더욱 어렵다. 우리 선수들이 잘 극복해서 좋은 경기 할 수 있게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