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시간) 멕시코 사포판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1차전 한국과 체코의 경기에서 황인범이 동점골을 터뜨린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안드레스(오른쪽)와 그의 여자친구. 사진=허윤수 기자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19일 오전 10시 멕시코 할리스코주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공동 개최국 중 하나인 멕시코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자신을 안드레스라고 소개한 멕시코 팬은 미국 휴스턴에서 일하다가 이날 경기를 보기 위해 날아왔다. 그는 ‘취재기자면 입장권 없이 경기장에 그냥 들어갈 수 있는 거냐?’고 물은 뒤 한숨을 내쉬었다.
안드레스는 “멕시코와 한국전을 보기 위해 4000달러(약 616만 원)짜리 표를 샀다”며 직접 구매 애플리케이션을 보여줬다.
멕시코 팬들의 모습. 사진=AFPBB NEWS
축구 팬인 안드레스는 한국의 전력도 잘 파악하고 있었다. 그는 “한국에는 손흥민이 있지 않느냐?”며 “가족, 사업 등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그가 왜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로스앤젤레스FC로 갔는지 모르겠다”고 아쉬워했다.
그러면서 “지난 체코전에서 손흥민을 교체한 게 이해되지 않았는데 결국 교체로 들어온 선수(오현규)가 골을 넣었다”고 덧붙였다.
안드레스는 한국 축구에 대한 정보를 술술 읊었다. 그는 “이름은 모르지만 파리 생제르맹에서 뛰는 선수가 있지 않느냐?”고 물었다. ‘이강인’이라고 답하자 “맞다”며 “그 선수는 너무 잘한다. 그의 드리블과 패스는 정말 감탄이 나온다”며 머리를 감싸 쥐었다.
11일(현지시간) 멕시코 사포판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1차전 한국과 체코의 경기. 이강인이 드리블을 하며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경기 승자도 한국으로 예측했다. 안드레스는 “솔직히 한국이 2-1로 이길 거 같다”며 “한국이 조 1위로 32강에 오르고 멕시코는 조 2위로 갈 거 같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홈 이점을 포기하는 건 아쉽지만 조 2위로 32강에 오르는 게 향후 대진에 좋다”고 웃었다.
조 1위로 32강에 오르면 C·E·F·H·I조 중 상위 3위 팀과 만난다. 또 16강전까지 멕시코시티 스타디움에서 치른다. 하지만 경우의 수가 많고 미끄러진 강팀과 만날 수도 있다. 반면 조 2위는 미국 LA 스타디움으로 이동해 B조 2위와 만난다. 캐나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카타르, 스위스가 속한 조로 다른 조에 비해 상대적으로 전력이 고르다.
안드레스는 “가장 중요한 건 조 2위로 16강에 오르면 내가 사는 휴스턴에서 경기한다는 것”이라고 큰 그림을 그렸다.
11일(현지시간) 멕시코 사포판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1차전 한국과 체코의 경기.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 때 홍명보 감독이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또 다른 팬 다비드도 멕시코의 2-0 승리를 예상했다. 그러다 2018년 러시아 대회에서 한국이 독일을 꺾으며 멕시코가 16강에 진출했던 이야기가 나오자 “그러면 멕시코의 3-2 승리로 바꾸겠다”고 웃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