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2차전 대한민국과 멕시코의 경기를 찾은 관중들이 열띤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2026.6.19 © 뉴스1 박지혜 기자
홍명보호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세 번째 경기가 펼쳐지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이 녹색으로 물들었다. 압도적인 수를 자랑하는 멕시코 홈팬들은 한국 응원단을 환영하면서 경쟁보다 화합하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9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멕시코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이날 경기 승자는 조 1위를 확정할 수 있는 중요한 한판으로, 놓칠 수 없는 결전이다.
중대한 경기를 앞둔 멕시코 홈팬들은 경기 시작 4시간 전부터 자국 대표팀을 상징하는 녹색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으로 몰렸다. 붉은색 유니폼을 입은 한국 응원단은 쉽게 눈에 띄지 않을 정도로 멕시코 팬들의 수는 압도적이었다.
하지만 경기 전 멕시코 팬들은 경기 자체를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멕시코 팬들은 한국 취재진, 팬들을 향해 미소 지으며 "비바 꼬레아!" "바모스 꼬레아!"를 외치며 환대했다.
멕시코 팬 이라이스가 19일(한국시간)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자신이 직접 제작한 멕시코 대표팀과 한국 대표팀 컬래버 유니폼을 입고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1 © 뉴스1 김도용 기자
멕시코 대표팀 유니폼과 한국 대표팀 유니폼의 반반 섞인 상의를 입고 경기장을 찾은 이라이스(38)는 "BTS 팬인 아미"라며 등에 적힌 7번과 BTS를 보여줬다.
아리아스는 "BTS를 상징하고 한국 원정팀 색깔인 보라색을 넣어 직접 만들었다"면서 "평소 한국 문화를 좋아하는데, 한국과 경기를 치르게 돼 매우 기쁘다. 한국 팬들을 환영한다. 경기 결과도 사이좋게 2-2로 비겼으면 좋겠다"고 활짝 웃었다.
경기장을 찾은 소수의 한국 팬도 경기장 분위기를 즐겼다. 붉은색 유니폼을 입은 한국 팬들은 태극기를 흔들면서 "대~한민국"을 외치며 경기장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홍콩에서 월드컵을 보기 위해 전날 멕시코에 도착한 김성현(34) 씨는 "과달라하라에 도착한 뒤부터 멕시코 팬들의 환대를 받고 있다. 멕시코 팬 수가 압도적으로 많지만 위협적인 분위기는 없다. 축제 같은 분위기를 만들어줘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김 씨는 "화합하는 분위기와 별개로 한국이 승리했으면 좋겠다. 체코전에서 손흥민 선수가 아쉽게 골을 못 넣었는데, 멕시코를 상대로는 득점할 것"이라면서 "선수와 같은 마음으로 경기장에서 대표팀을 향해 쉬지 않고 큰 소리를 지르겠다"고 응원했다.
dyk0609@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