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중앙 사령관 경고 누적 출장 정지... 한국전 2명 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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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6월 19일, 오전 08:41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홍명보호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최종전 상대인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에 주전 미드필더들의 줄이탈 악재가 겹쳤다. 홍명보호로써는 조별리그 통과를 위한 호재를 맞이했다.

테보호 모코에나.(사진=AFPBBNews)
남아공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아공과 체코의 조별리그 A조 2차전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승점 1점을 챙겼지만 속내가 쓰리다. 중원 핵심인 테보호 모코에나(마멜로디 선다운스)가 경고 누적으로 한국전에 나설 수 없게 돼서다.

모코에나는 이날 전반 33분 체코의 루카시 체르프를 막는 과정에서 거친 태클로 옐로카드를 받았다. 지난 12일 멕시코와 1차전에 이어 대회 두 번째 경고다. 이로써 모코에나는 오는 25일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한국과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 전력에서 제외됐다.

모코에나는 A매치만 50경기 이상 뛴 남아공 중원의 핵심이다. 이날도 0-1로 뒤진 후반 38분,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극적인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팀을 패배에서 구했다. 하지만 경기 중 받은 경고 탓에 한국전 결장이라는 아쉬움을 남기게 됐다.

남아공의 ‘카드 잔혹사’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멕시코와 1차전에서 미드필더 스페펠로 시톨레와 템바 즈와네가 잇따라 퇴장당해 이날 체코전에 출전하지 못했다. 특히 즈와네는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세 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아 한국전까지 나설 수 없다. 여기에 모코에나까지 출전하지 못하면서 남아공은 차포를 모두 뗀 채 한국을 상대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휴고 브로스 남아공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결장하게 된 선수들은 팀의 핵심 자원들”이라며 짙은 아쉬움을 토로했다. 브로스 감독은 “모코에나는 훌륭한 선수지만 어리석은 경고를 받았다”면서 “이런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됐지만, 이 또한 월드컵이라는 무대에서 우리가 배워야 할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공동 개최국 멕시코와 A조 선두 자리를 두고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멕시코 역시 핵심 수비수 세사르 몬테스가 지난 경기 퇴장 징계로 한국전에 결장한다. 2차전 상대인 멕시코에 이어 3차전 상대 남아공까지 잇따른 카드 악재를 맞이하면서, 한국의 16강 진출 가도에는 한층 파란불이 켜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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