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한 번 최전방 선발 출전' 손흥민, BBC 인터뷰서 월드컵 각오 "모든 것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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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6월 19일, 오전 08:56

[OSEN=이대선 기자]

[OSEN=정승우 기자]  손흥민(34, LAFC)은 멈출 곳을 정하지 않았다. 네 번째 월드컵에 나선 대한민국 주장 손흥민이 개최국 멕시코전을 앞두고 더 높은 곳을 바라봤다.

영국 'BBC 뉴스 코리아'는 18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손흥민과 진행한 단독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9일 오전 10시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에스타디오 아크론에서 멕시코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지난 12일 체코와 조별리그 1차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후반 14분 라디슬라프 크레이치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22분 황인범의 동점골과 후반 35분 오현규의 역전골로 경기를 뒤집었다.

멕시코 역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2-0으로 꺾었다. 양 팀 모두 승점 3점으로 출발한 만큼 이번 맞대결은 A조 선두 경쟁의 분수령이다.

경기를 앞두고 공개된 BBC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이번 월드컵 목표를 묻는 질문에 "모든 것이 가능하다고 말하고 싶다"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어디에서 멈춰야 한다고 말하고 싶지 않다. 우리가 할 수 있는 만큼 계속 나아가고 싶다"라고 밝혔다.

[OSEN=과달라하라(멕시코), 이대선 기자]손흥민에게 이번 대회는 특별하다. 2014 브라질 월드컵, 2018 러시아 월드컵,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이어 네 번째 월드컵이다. 대한민국 대표팀 주장으로 다시 월드컵 무대에 섰다.

손흥민은 "이 세계적인 대회에서 대표팀을 이끈다는 건 다시 한 번 꿈이 이뤄지는 느낌"이라며 "월드컵을 몇 번 뛰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축구 선수의 꿈 그 자체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대표팀 안에서 달라진 자신의 역할도 언급했다. 그는 "나에겐 네 번째 월드컵인데 믿기지 않는다. 대한민국 대표팀에서 뛴 지 정말 오래됐다. 나이가 들수록 역할이 분명히 바뀌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제 많은 사람에게 영감을 주게 될 것이고, 그건 내가 꿈꿔왔던 일"이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2002 한일월드컵에 대한 기억도 떠올렸다. 당시 홍명보 감독은 선수로 한국의 4강 신화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어린 시절 거리 응원 열기 속에서 월드컵을 경험한 세대다.

그는 "2002년은 한국에 정말 엄청난 시간이었다. 당시 난 9~10살 정도였다. 경기가 있는 날이면 학교 수업이 모두 멈췄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모두가 거리로 나왔다. 어린아이였던 나는 학교에 가지 않아도 돼서 그냥 좋았다"라고 웃었다.

[OSEN=사포판(멕시코), 이대선 기자]
이제 손흥민은 그때의 기억을 대표팀 주장으로 이어가고 있다. 한국 축구를 보며 꿈을 키웠던 아이가 월드컵 무대에서 한국을 이끄는 선수가 됐다.

물론 변수는 적지 않다. 한국은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남은 조별리그 일정을 치러야 한다. 개최국 멕시코와는 과달라하라에서 맞붙는다. 고지대 환경과 홈 분위기에 가까운 응원도 극복해야 한다.

손흥민은 "매 순간이 큰 도전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정말 강한 팀들이고, 우리가 평소 전혀 뛰어보지 못한 고지대 같은 어려운 조건에서 뛰게 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게 현실"이라고 받아들였다.

[OSEN=이대선 기자]한국은 체코전 승리로 좋은 출발을 알렸다. 이제 멕시코전 결과에 따라 조별리그 흐름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승리한다면 16강 진출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진다. 조 선두 경쟁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손흥민은 "할 수 있는 만큼 계속 나아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네 번째 월드컵에 나선 주장 손흥민. 그는 잠시 후 열릴 멕시코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다시 한 번 선발출전한다. 멕시코전을 승리로 장식한 뒤, 홍명보호를 더 높은 곳으로 이끌 수 있을까.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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