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집 출혈, "오타니 같은 선수에게는 복잡한 문제다"…美 매체, 사이영상 수상 가능성에 악영향 우려

스포츠

OSEN,

2026년 6월 19일, 오전 10:20

[사진] 오타니.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홍지수 기자] 첫 사이영상 수상에 도전하는 LA 다저스 ‘투타겸업’ 스타 오타니 쇼헤이에게 문제가 생겼다. 현지 매체도 우려하고 있다.

다저스 소식을 전하는 ‘다저스네이션’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는 그간 달성하지 못한 메이저리그 사이영상 수상을 노리고 있지만, 흔한 부상이 역사적인 업적을 가로막을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오타니는 최근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여전히 내셔널리그 최고 투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런데 전날(18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는 6이닝 동안 7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자책점을 남긴 경기였다.

이날 우려스러운 부분이 발생했다. 6회초 투구 중 오른손 중지에서 출혈이 발생했다. 물집이 터진 것으로 보였지만 마운드를 내려가지 않았다. 유니폼 바지에 피를 닦아내며 투구를 이어갔고, 결국 6회를 직접 마무리했다.

MLB.com은 “물집 문제가 있지만 오타니 본인과 다저스 구단은 크게 걱정하지 않는 분위기다”고 전했다. ‘다저스네이션’도 “오타니는 최근 몇 차례 선발 등판에서 오른손 중지에 물집이 생기는 증상을 보였는데, 이는 투수들에게 흔한 부상이다”고 했다.

[사진] 오타니.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지만 매체는 “오타니 같은 투수에게는 그 문제가 좀 더 복잡하다”고 했다. 오타니가 타자로도 잘 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부상자 명단에 오를 가능성은 낮게 보고 있지만, 매체는 “투수들은 투구 동작에 있어 손가락과 그립에 크게 의존하기 때문에, 이 물집은 단순히 밴드를 붙이고 일상생활을 할 수 있는 정도가 아니다”고 했다.

이어 매체는 “투수들이 공에 힘과 회전을 실을 수 있게 해주는 바로 그 마찰력이 물집을 유발하는 원인이다. 게다가 오타니는 이미 물집에서 피가 나고 있는 상황이라, 선발 등판 횟수를 줄이는 것이 최선의 선택일 수 있다”고 했다.

물집 출혈로 오타니가 다음 등판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매체는 “마운드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하면 리그 전체 순위표에 이름을 올릴 자격을 잃게 될 것이고, 이는 분명히 사이영상 수상 가능성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다”고 살폈다.

[사진] 오타니.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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