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년 만에 롯데 역사 도전…'1위-1위' 마황 경계경보, 극심한 견제 뚫고 도루왕 레이스 주도할까

스포츠

OSEN,

2026년 6월 19일, 오후 01:40

[OSEN=지형준 기자]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LG는 김진수, 롯데는 이민석을 선발로 내세웠다.8회초 1사 2루에서 롯데 황성빈이 고승민의 1타점 적시타에 홈으로 달리고 있다. 2026.06.13 / jpnews@osen.co.kr[OSEN=조형래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황성빈은 과연 31년 만에 롯데 자이언츠의 새 역사를 만들어낼 수 있을까.

황성빈은 올해 역대급 페이스로 도루를 적립해나가고 있다. 27개의 도루로 리그 1위에 올라 있다. 성공률도 무려 93.1%에 달한다. 29번 시도해 2번 밖에 실패하지 않았다. 20번 이상 도루를 시도한 선수들 가운데 성공률 역시 1위다.

2위 NC 박민우(23개)와는 4개 차이다. LG 박해민(21개), NC 최정원(19개), 김주원(18개)이 추격하는 양상이지만 황성빈의 질주는 멈추지 않는다.

6월 9일 두산전부터 8경기 연속 도루를 기록했다. 이 기간 11개의 도루를 기록했다. 실패는 한 번도 없었다. 6월에만 16개의 도루를 정립했다. 단타 혹은 볼넷으로 출루하면 자동으로 2루를 훔치면서 단숨에 득점 기회를 만든다. 

[OSEN=인천, 최규한 기자] 1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SSG는 김민준, 방문팀 롯데는 김진욱을 선발로 내세웠다.3회초 2사 1루 상황 롯데 레이예스 타석 때 주자 황성빈이 2루 도루에 성공하고 있다. 2026.06.16 / dreamer@osen.co.kr

물론 상대의 견제는 극심하다. 황성빈이 출루하면 뛴다는 것을 모두가 알고 있다. 그럼에도 황성빈은 삼엄한 경계와 견제를 뚫어내곤 했다. 물론 지난 18일 경기와 같은 상황이 나와서는 안된다. 

18일 인천 SSG전 8회 1사 후 좌전안타로 출루한 황성빈은 2루 도루에 성공했지만 이후 고승민 타석 때 풀카운트에서 3루를 기습적으로 노렸다. 하지만 노련한 노경은이 견제 동작을 취하면서 역동작에 걸렸고 아웃됐다. 2-2 동점 상황에서 천금의 역전 기회가 황성빈의 과욕으로 증발됐다. 고승민이 우전 안타를 때려냈기에 황성빈의 주루사는 더더욱 뼈저리게 다가왔다. 결국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났다. 

앞으로도 황성빈을 향한 경계심은 강해지면 강해졌지, 약해지지는 않을 터. 이미 황성빈에 대한 경계경보는 최고 단계로 올라가 있는 상황. 황성빈도 상대의 견제를 의식하지 않고 작은 기회라도 엿보이면 거침없이 내달릴 것이다. [OSEN=인천, 최규한 기자] 1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SSG는 김민준, 방문팀 롯데는 김진욱을 선발로 내세웠다.5회초 무사 1루 상황 롯데 고승민 타석 때 상대 견제 실책을 틈타 주자 황성빈이 2루로 뛰고 있다. 2026.06.16 / dreamer@osen.co.kr

거침없이 내달리며 도달한 종착점에는 어쩌면 31년 만에 롯데 구단 역사가 기다리고 있을지 모른다. 이미 황성빈은 지난 2024년 51개의 도루를 성공시켜 전준호(1993년 75개, 1995년 69개), 김주찬(2010년 65개) 이후 구단 역사상 3번째로 50도루를 기록한 선수가 됐다. 김주찬 이후 14년 만의 기록. 

만약 지금 페이스대로 황성빈이 도루를 성공시킬 경우 58도루를 기록하게 된다. 시즌 도루왕 타이틀을 수상하기에 충분한 수치다. 만약 황성빈이 도루왕에 성공한다면 1995년 전준호 이후 31년 만에 롯데 선수로 도루왕 타이틀을 차지하게 된다. 전준호 외에는 도루왕을 차지한 선수도 없기 때문에 황성빈이 구단 역대 2호 기록을 보유하게 된다. 

‘돌격대장’의 기질에 더해 올해는 더 성숙한 모습으로 더그아웃 안팎의 리더로 성장하고 있는 황성빈. 과연 롯데 구단 역사에 도전하는 시즌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 [OSEN=부산, 이석우 기자] 11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박세웅이, 방문팀 두산은 타카다가 선발 출전했다.롯데 자이언츠 황성빈이 1회말 무사 2루 고승민의 좌익수 앞 안타때 득점을 올리고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6.06.11 / foto0307@osen.co.kr/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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